미래에 중독된 삶 말고 오늘 이 시간에 중독된 삶

by Plato Won


사회적 감정이 훼손되면 인간은 무너져 내린다.


우리는 사회적으로 일정한 위치를 점하며

사회구성원들과 감정을 교류하고 크든 작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자신의 존재감에 상처를 입으면

자기 정체성이 훼손되고 사회적 감정은 무너져

내리게 된다.


그렇다면 사회적 감정은 언제 심각하게

무너져 내리는가?


가정이든, 회사든, 사회에서 준비 없이

한순간에 존재감이 사라질 때,

자신의 역할이 예전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실수든, 자의든 자신의 평소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느꼈을 때,


갑자기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을 때,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어 회복이 난망할 때,

건강을 심각히 잃었는데 이전으로 회복되기

어려울 때,특히 그렇다.


어느 것 하나 쉬이 지나칠 수 없는 문제들로,

불현듯 우리 곁에 다가올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렇다면 이런 일들에 대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특별한 방법이 있겠는가?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일들이 닥치면 담담히

받아들여야지.


이런 문제에 특별히 걱정하면서 불안에 하는

삶보다는 오늘 하루를 그저 더 열심히, 즐겁게 사는

삶이 행복해지는 방법 아니겠는가.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이 오면 그 내일은

또 오늘이다. 그런 오늘이 모여서 인생을 만드는

거니, 매 순간의 오늘을 열심히, 즐겁게 사는 길

밖에 달리 우리가 준비할 게 뭐 있겠는가?


"누가 인생의 끝자락에서야

그대가 그런 행운을 누릴 것이라고 허락하였단

말인가?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말이다.


"인간은 미래에 중독된 종이다.

미래를 사는 비용이 불안이다."


뇌과학자의 말이다.


미래를 너무 잘 꾸미려고 하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오늘을 숨죽이는 인생은

그 미래도 오지 않지만, 그 미래에 대한 과도한

집착 때문에 인생을 망치는 憂(근심 우)를 범할 수

있으니 오늘을 살아라는 것이 세네카의 훈수다.


모든 삶을 미래에 맞춰놓고 살다 그 미래가

자신이 그린 그림대로 그려지지 않고, 어느 순간

꿈꾸던 미래가 눈 밖으로 벗어났다는 것을

인지할 때 사회적 감정은 무너져 내린다.


머뭇거리지 말고 내면의 심장의 울림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내일이 아닌 오늘부터

행하는 것이 사회적 감정을 지키고 고양시키는

길이라 믿는다.


미래에 중독된 삶보다는 오늘 현재에 중독된 삶,

그런 삶이 심장을 뛰게 만들지 않겠는가.



Plato Won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