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의 여신,에오스의 황금빛으로 물든 홍조 띤 얼굴

by Plato Won
J.YONG.Won 作,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오로라


오로라 (Aurora) 현상,

주로 지구의 극지방의 새벽 밤하늘에서 나타나는

태양빛의 향연이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 중

가장 아름다운 광경 중 하나다.


지구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으니 우리에겐 더 신비하게

다가온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작품이다.


태양이 폭발하면서 뿜어내는 에너지의

전기입자들이 태양열과 함께 지구로 날아오면서,


지구 대기권 부근에서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분자와 부딪히며

생겨나는 형형색색의 영롱한 불꽃을 만드는 현상이다.


하늘은 늘 태양풍에 노출되어 있는데,

지구 자기장으로 인해 대부분의 태양풍은

자기권 밖으로 흩어진다.


그런데 지구 자기권은 극지방으로 갈수록

구부러지는 형태여서 극지방에서는 자기장이

엷게 형성되고 이 틈으로 태양풍의 스며들어,


대기 속의 공기와 충돌하면서 오로라 현상을

만들어 극지방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오로라가 새벽 밤하늘에 나타나는 이유는

오로라 빛이 태양빛에 비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가장 어두움이 짙은 동트기 전

새벽 1시 즈음에 잘 관측되기 때문이다.


오로라를 육안으로 관측할 때

주로 녹색으로 보이는 이유는 우리 눈에만

가장 민감한 파장에 해당하는 빛을 가장 많이

방출하고 , 그 빛 색깔이 육안으로 녹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성능 카메라로 관찰하면

붉은 색,파란 색 등 다른 색상도 관측 가능 하다.


오로라(Aurora)는 라틴어로 '새벽'이라는 의미로,

로마 신화의 '새벽의 신, 여명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 에오스(Eos)가 오로라 신이다.


오로라(Aurora)의 'au~'는 황금빛을 뜻하는

접두사로, 새벽에 태양빛이 들어올 때 황금빛으로

대지를 채운다고 해서 붙여졌다.

여명이 희망의 빛이라고 해석되는 이유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에오스 신은

아프로디테의 저주를 받아 항상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운명을 타고난 신이다.


그리스 시인 사포에 따르면,

에오스는 올림푸스 12신 중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이자 난폭하고 전쟁을 좋아했으나

훤칠했던 군신인 아레스와 애정 행각을 벌이다 연적인 .아프로디테의 분노를 사서 끊임없이 젊은 남자의 사랑을

갈구하게 되는. 운명에 처한다.


그때부터 에오스는 아침마다 지평선 위로

날아올라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젊은 청년을 살펴야

했다.


이런 행동이 그녀의 얼굴에 부끄러운 홍조빛을

띠게 했고, 새벽의 여명 하늘도 그녀의 사랑을 찾는데 동조하며 붉은빛으로 대지를 물들이는 것이다.


ㅎㅎㅎ 새벽녘 여명의 붉은빛이 사랑을 갈구하는

에오스의 부끄러운 홍조 띤 얼굴이라니,

역시 고대 그리스 신화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은

놀라울 따름이다.


그리스 신화가 창의력의 원천인 이유가

새삼 더 깊게 다가온다.


아이슬란드는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항상 떠오르는 곳이다.


유럽최서단에 위치하여 북대서양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며, 유럽과 미대륙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곳이다.


겨울에는 하루 내내 해가 없는 극야현상이,

여름에는 하루 종일 해가 떠있는 백야현상이 나타나는

곳으로, 극지방에 위치해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연의 신비를 선사하는

곳이다.


어제 아이슬란드 현지에서 새벽 1시에

J.YONG.WON이 직접 촬영한 오로라 사진을

보내왔다.


1921년 프링스 과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밤하늘을 수놓은 신비한 자연현상을 그리스 신화

에오스의 후신인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아우로라로

명명한 이유를 알듯하다.


극지방에서 9월에서 1월 사이에 동이 트기 직전,

가장 어두움이 짙게 깔린 새벽녘 밤하늘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자연현상,오로라.


오로라를 보는 느낌은 마치 에오스 여신이

홍조 띤 얼굴로 대지를 밝히며 사랑을 찾아 나서는

설레임과 흥분감과 같을 듯 하다.


J.YONG.WON이 아이슬란드에서 보내온

오로라 사진을 보며 사유하고 질문한다.


"아니~~그리스 여신 에오스가

아프로디테에게 받은 저주는 저주가 아니라

신의 축복을 받은 듯한데, 왜 저주라고 하는 거지.

그리스 신들이 사랑을 갈구하는 것을

축복이 아니라 고통으로 여기는 이유가 있긴

있을 듯한데^^ "


아프로디테는 에오스에게 평생토록 사랑을 찾아

헤매이도록 젊은 남자를 붙여주고 단명하게 해서

평생을 사랑을 갈구하도록 하는 고통을 안겼다는

것인데~~~


누구는 그것을 고통으로 느끼겠지만

또 다른 누구는 그것을 고통으로 느낄까?

(조크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에오스 여신의

홍조 띤 얼굴을 상상해 보는 토요일 아침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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