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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박자 앞서면 독식하고,반 박자 뒤쳐지면 독식 당한다
by
Plato Won
Dec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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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제작한 지앤비패럴랙스교육 크리스마스 카드
자본주의는
자유와 경쟁의 원리 이전에 독점이다.
독점을 있게 하는 것은 자유와 경쟁이고
,
그 자유와 경쟁으로 보이지 않는 독점이 생기면
이를 뒤집긴 쉽지 않고 반발하기도 어렵다.
반 박자 일찍 진입하고 반 박자 일찍 혁신하면
독식하는 구조가 자본주의인 것이다.
그래서 우려를 표하지만, 이를 저지하면
경쟁원리를 해쳐 혁신활동을 방해하게 된다.
결국 반 박자 앞서면
독식하는 포직자의 위치를 점하고,
반 박자 뒤쳐지면
독식에 먹히는 희생자의 위치에 놓이는 것이
현재 우리가 만나는 자본주의다.
대표적 독점적 비즈니스가
플랫폼 사업이다.
좋은 말로 생태계를 만드는 사람이 플랫폼을
지배하고, 일단 플랫폼을 최초로 구축해서 완성하면
여간해서는 무너지지 않고 오랫동안
포식자 위치를 점하며 이익을 독점하게 된다.
인터넷 시장에서 네이버, 카카오, 쿠팡의
플랫폼 구축
과정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된다.
1999년 네이버는 삼성사내벤처로 탄생했다.
당시 포탈의 강자는 야후 코리아였다. 이후 다음,
엠파스등이 가세해서 네이버는 검색시장 4~5위
를 점하며 존재감이 없었다.
그런데 야후 코리아, 다음이 검색시장에 집중하지
않고 커뮤니티에 한눈팔고 있는 사이, 네이버는
한게임과 합병해서 덩치를 키우고 검색시장에
집중하면서
'지식까지 찾아주는 지식iN'서비스를
선보이며 검색시장을 독점한다.
현재 검색시장 점유율이 70프로가
넘기며 이익을
독식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챗서비스 카카오도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했다. 2008년 스마트폰 태동기에
반 박자 앞서 시장에 진입해서 우여골절 끝에
시장점유율을 80프로 이상 점유하며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다.
온라인 마켓 플랫폼 쿠팡은 2014년 출발했다.
최초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셜커머스로 시작해서
혁신의 혁신을 거듭하며 온라인마켓 플랫폼의
절대강자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오랫동안 신세계 이마트, 롯데 등 전통 유통 강자의
시장을 단숨에 잠식해서 순항 중이다.
만약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 없었다면 이 시장은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글로벌 회사들이 장악
했을 것이고 사용자의 입장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불리한 조건에서 서비스 이용을 했을 것이다.
역사를 거슬러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삼성, 현대 등 대기업의 출현이 다 해당시장에서
플랫폼 구축에 성공한 사례이다.
자본주의의 자유와 경쟁 원리가 없었다면
플랫폼 사업자는 태동할 수 없으며, 우리는 그
편리한 혜택을 누릴 수 없다.
결국, 플랫폼 서업자가 탄생하게 되면
우리는 편익을 즐기는 수혜자이자 동시에
플랫폼 사업자에게 먹히는 희생자의 지위를
동시에 부여받는 위치에 서게 된다.
"전 역사적 관점에서 볼 때 자본주의는
밤의 손님이다"
프랑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이
<물질문명과 자본주의>에서 자본주의를
한 마디로 정의한 말이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일어나는 불평등 문제의
원인인 수직적 위계질서라는 문제 자체는 자본주의
전에 이미 있던 문제이며, 비자본주의 세계에서도
결코 이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문제다.
자본주의에서 자유와 경쟁이 생기면
각 부분별로 생태계가 출현하고 자연스럽게
수직적 위계질서가 만들어지며 불평등이 생긴다.
모험가 정신으로 죽을 고비를 넘겨 플랫폼을
구축한 사람은 포식자의 위치를 점하여 그 시장을
독점하고 이익을 폭식하게 된다.
반대로 플랫폼 생태계에서 먹고살아야 하는
사업자나 이용자는 플랫폼의 혜택자이자
희생자의 이중 위치를 점하는 신세가 된다.
이런 문제는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에나
존재해 왔다.
봉건시대에는 땅을 매개로 영주와 농노의
관계가 그랬고. 자본주의 시대에는 자유와 경쟁
을 매개로 서열이 정해진 것이 차이가 날 뿐이다.
동물의 세계에는 오직 힘의 논리로만
움직인다.
"자본주의는 자유와 경쟁을 통해 독점을
만들고, 그 독점의 달콤한 향유를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며, 그 경쟁은 자유로워야 한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작동 원리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살아가는 이상
,
크든 작든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엿보인다면
감사히 생각하고 주저 없이 도전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생각이 죽어있는 교육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교육의 생태계로 바꿀 수
있는 기회나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 도전 못할
이유는 없지 않겠는가?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은
시장의 움직임에 반 박자 앞서서 혁신을 이루어
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반 박자 뒤쳐지면
생태계의 희생자로 남을 뿐이다.
자본주의가 밤의 손님이라고 하지만
생태계의 포식자가 되면 포식자의 의지에 따라
환한 조명으로 불을 밝혀 대낮처럼 만들 수 있다.
반 박자 앞선 교육 혁신을 통해
밤의 손님에
갇힌 교육 시장을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는 게 지앤비패럴랙스교육인들의
역할이자 시대적 소명의식이라 믿는다.
반 박자 앞서면 독식하고,
반 박자 뒤처지면 독식당한다.
독식당하면 아무리 선한 의도나 소명의식이
있다 한 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오늘 글은 순전히 경영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니, 윤리적 관점으로 해석해서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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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쟁원리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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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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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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