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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야 힘을 줄 수 있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버드나무 유(柳)는 바람에 흐느적거리지만 폭풍우에도 꺽이는 법이 없다.


"힘을 빼야 힘을 줄 수 있다."


골프에서 비거리를 늘리려면

이 원리를 몸에 반드시 체득시켜야 한다. 필수다.

그러나 대부분의 골퍼들이 가만히 놓여있는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서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간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니 손도, 손목도 뻗뻗해진다.

백스윙도 빨라지고 백스윙이 완성되지도 않은 채

급하게 다운스윙으로 내려오니 헤드를 던질 수

없다. 소리는 요란한데 결과는 비참하다.

쪼루나 뒤땅이다.뽕샷이다.


골프에서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힘을 주는 타이밍에 있다.


힘을 빼서 힘을 주는 것은 말은 쉬운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니고

부단한 연습으로 몸에 체득되어야만 가능하다.


인생도 그렇다.


원하는 목표점을 정해놓고 한 걸음에 내달려

원하는 목표점에 성큼 다가서기 위해 힘을 잔뜩

주지만, 결과는 아쉽게도 뒤땅이다. 쪼루,뽕샷이다.


인생에서 하수와 고수의 차이는

힘을 주는 타이밍의 차이다.


고수는 힘을 빼고서 응집된 힘을 모아 두었다가

힘을 줄 타이밍에 응집된 힘을 쏟아 퍼부울 줄 안다.


반면, 하수는 시작부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진짜로 힘을 쏟아부어야 할 타이밍에 경직되어

힘을 발산하지 못한다.


힘을 빼야 필요시 힘을 줄 수 있다.


겸손은 힘을 빼는 것이고,

힘을 빼야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고 그 응징력으로

힘을 폭발적으로 발산할 수 있다.


Aduie 2023,

2024년 새해는 힘을 빼서 힘을 주는 해다.


柳, 버드나무 유,

버드나무는 바람에 흐느적거리지만

폭풍우에도 결코 꺾이는 법이 없다.


유연함과 겸손함은 늘 승자의 편이다.


목표는 원대한데 노력은 초라하면

욕심만 가득해 온몸에 힘만 들어가 뻗뻗해진다.

결과는 뒤땅이거나 쪼루, 뽕샷이다.


원하는 바가 정해졌다면

유연함과 겸손함으로 열정을 불태워야 몸에도

열기가 붙어 몸도 유연해지고,그 온기로 주변에

우군들도 모여든다.


힘을 빼야 힘을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열정을 불태워야 내 몸도 데워지고 모여든 사람들

몸도 데울 수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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