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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31. 2019

12-1.철학의 이유,산책의 이유

철학과 산책은 동지적 관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거닐며 사유하고 질문했던

페리파토스(산책길)학파,

거닐 소,소요학파였다.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세 가지를 추천한 기고문이 있었다.

하나는 산책이고 또 하나는 음악 듣기이고 또 하나는

독서였다.


이것을 조합하면 음악들으며 산책하면서 독서한

내용을 사유하고 질문해 보는 것,그럼 스트레스 해소

삼 대 처방을 하는 것 아니겠는가?


역시 그 똑똑한 아리스토텔스가 거닐며 사유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소요학파인 이유가 있었네.


사실 그리스 철학은 운동을 철학공부의 기본으로

생각한다.


Anima sana in corpore sano

아나마 샤냐 인 꼬르뽀레 샤뇨

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


이것이 그리스 철학이 운동을 대하는 태도이다.

운동은 오래 살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유와 질문하기를 통해 사물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한 필수과목이자 전제조건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그리스어로 행복함을

뜻하는 유다모니아적 삶을 산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고유한 본성인 이성적인 삶을

극대화하는.삶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관조하는 삶,사색하는 삶,철학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 했으니 그런 삶을 살기 위한 전제 조건인

운동하는 삶도 행복에 이르는 첩경일 듯 하다.


'변화의 시작 AM5'라는 신간 서적이 있다.

아침 5시에 일어나면 내 인생에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이 요지인 책이다.


아침에 좀 일찍 일어나서 독서하고

그 독서 내용을 머리에 담아 동네 한바퀴 산책하면서

사유하고 질문하는 일상을 습관화한다면

그것이 생의 행복이라는 말 아니겠는가?


소소한 행복은 멀리있지 않은 듯 하다.

소확행하다 보면 인생의 큰 변화도 시작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소요학파라고 하니

산책하며 사유하고 질문해 보는 것을 습관화하면

우리도 철학자 아니겠는가?


철학과 산책은 동지적 관계다.

철학하는 이유는 사유하고 질문하는 것

산책하는  이유는 사색하는 것 질문하는 것

주말에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다.

그 소소한 행복이 삶의 질을 더 높인다는 점

숙고할 필요가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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