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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빌릴 수 있어도 품성은 빌릴 수 없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판교 태봉산 산야가 품은 여명 직전의 하늘
하늘도 변화무쌍하듯 인생도 변화무쌍하다.변화무쌍할 때 위력을 발산하는 힘이 품성역량이다.


성공은 재능보다 품성역량이 좌우한다.


일을 행함에 있어 모자라는 재능은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충당할 수 있으나, 품성역량은

어디서도 차용할 수 없다.


이해력, 암기력, 분석추론력, 응용력이 출중해서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득 담은 지식인이

되었다 쳐도, 품성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마지막 구슬을 꿰맞출 수 없다.


일에는 난관이 있게 마련이고 난관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는(How)는 재능이 관여하지만,

그 난관을 왜 풀어야 하는지(Why), 풀어야 할지

말지에 대한 주도권은 품성역량이 개입해야 한다.


일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What'이나 'How'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 근본을 따지는 'Why'는

오롯이 자신의 몫이다.


지식은 선악도 없고, 겁도 없지만 용기도 없다.

그러니 이 일을 행하야할지, 말아야지, 왜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동기부여나 소명의식이 있을 리 있겠는가.


결국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품성역량을 키워야 한다.


자주적으로 묻고 답을 제시하는

주도력(Proactive),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협력하는

친화력(Prosocial),


충동을 억누를 수 있는

자제력(Disciplined),


끊임없이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는

결연한 의지와 끈기(Determination),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동기부여하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열정(Passion),


이 5가지의 품성역량은

누군가로부터 차용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


와튼스쿨의 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는

저서 <HIDDEN POTENTIAL>에서

품성기량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별한 사람만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 안에

숨은 잠재력을 발굴하고 키워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히며, 그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품성기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품성은 성격과 다르다.


성격은 자신이 지닌 성질이나 경향이다.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원초적 본능이다.


반면, 품성은 본능보다 가치를 우선시하는

역량이다.


상황이 불리할 때 자신이 품고 있는 가치들을

지킬 수 있는지가 품성의 진정한 시험대다.


성격은 평상시에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의

문제라면 , 품성은 어려울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의

문제다.


상황이 불리할 때 이를 뚫고 나아가는 주도력,


자신에게 부정적인 사람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내는 친화력,


힘들어 벗어나고 싶은 충동을 절제하는 자제력,


어려운 문제를 아침 밥상처럼 당연시하고

해결해 나가는 결연한 의지와 끈기,


때로는 지치고 힘들고 지겨워도

자신의 일에 대해 스스로 가치부여해서 동기부여

하고 소명의식이 충만해서 늘 에너지를

발산시키는 식지 않는 열정은


여건이 좋을 때나 평상시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역량들이다.


파편조각처럼 하나하나 만들어진 성과들을

마지막으로 꿰매는 일의 완성은 결국 이러한

품성역량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


"강이 범람할 때를 대비해서 제방뚝을 쌓으면

시련을 조롱하고 운명에 맞설 수 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한 이 말은

군주가 되려면 품성역량을 길러야 나라를 건설해서

유지할 수 있다는 은유적 표현인 것이다.


간절히 바라는 바를 이루어 미래를 열고자 한다면

어릴 적부터 품성역량을 길러줘야 한다.


하늘이 변화무쌍하듯, 인생도 변화무쌍하다.

변화무쌍한 인생, 위기가 닥쳤을 때 위력을

발휘하는 힘은 품성역량에서 나온다.


재능은 빌릴 수 있어도 품성역량은 빌릴 수 없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사소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부모들이 개입하지 말고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품성역량을 시험 삼아 가동해 차곡차곡 쌓아

나가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결국 지식은 도구일 뿐이니,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오로지 그 도구를

영혼에 든 사람의 몫이다.


/

같은 망치를 들고 어떤 이는 못을 박고,

어떤 이는 위대한 조각품을 만들고,

또 누군가는 우주의 원리를 발견하고,

종의 기원을 발견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아이작 뉴턴처럼, 찰스 다원처럼.

/ 주석 1


그 시작은 스스로 사유하고 질문하는

세계 3대 성현들의 <생각열기 학습법>을

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생각이 열리면 세상이 열린다."



Plato Won


주석 1의 문장은

제 글에 답글을 보내주신

JTV 전주방송 한명규 대표님의 해석글을

각색해서 첨언한 이다.


Plato Won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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