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by Plato Won

아침 산책 길,

동네 어귀 나즈막한 산등성을 오르는 재미,

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은 썩어들어 가고

그 자리에 새봄의 식구가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생성과 소멸,자연스러운 순환이다.

하이데거는 존재와 시간에서 이야기하지 않았던가?

세상만물은 매 순간 태어나고 사라진다고


나도 오늘 이 순간 나즈막한 동네 어귀,산등성을

오르며 사색하고 질문하고 내려오면

산등성을 오를 때의 나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나의 모습이지 않겠는가?


오늘의 변화는 미미할 것이나

이 사색이 저 낙엽처럼 겹겹히 쌓이면

나는 새봄 새싹을 피울 수 있지 않겠는가?


생성과 소멸,소멸과 생성

매 순간 새롭게 태어나는 불로초는

사색하고 질문하는 것이리라.


성찰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는

소콜 선생님의 말씀이 깊이 들어오는 산책 길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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