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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28. 2024

지금의 알맹이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베팅해야

Plato Won 作,이 알맹이 꽃망울이 만개할지 말지는 그 빛깔과  뿌리와 이전 이력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세상에는 알맹이가 없는 껍데기가 더

대우받는 경우가 많다.


알맹이는 허접한데 껍데기는 화려하게

포장해서 세상 사람들을 현혹하는 사람들을 보고  

너무 흥분할 필요는 없다.


정도의 차이지

인간 세상은 모두 과대포장된 상태다.


인간은 언제나 대상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바라보지 않고, 선입견을 깔고 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상을 바라본다.


그래서 유혹이란 것이 가능하고,

때로는 그 유혹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고,

피해를 양산하기도 한다.


 정도가 봐줄 수 있는 정도면  

' 가능성 있는 자신감'인 것이고, 

도가 지나치면 '헛껍데기'것이다.


자신감 있는 사람과 헛껍데기인 사람은

알맹이 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화려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은 미래에 알맹이를

채울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고,

헛껍데기인 사람은 알맹이를 채울 생각도 없이

호들갑만 떠는 사람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손정의 회장의 시작은 호들갑이자 자신감이었다.

회사를 시작할 때 단 두 명의 직원을 모아놓고

세계 IT비즈니스를 장악하겠다고 큰소리 치자,

한 명의 직원이 바로 사표를 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알리바바의 마윈, 아마존의 베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크버그, 스티브 잡스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은 빈약한 알맹이로 시작했으나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알맹이를 더 많이 채워

넣었던 인물들이다.


반면,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큰 사기스캔들로

꼽히는 기업 '테라노스 CEO' 에리자베스 홈즈는

피 한 방울로 240여 가지 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거짓으로 세상을 유혹하다

80년 철창행 신세로 전락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다.


세상은 늘 과대포장된 상태로 유혹이 가능한

공간이므로 위대한 도전도 가능하고, 사악한 

사기도 횡횡한다.


어떻게 이 둘을 구분할 수 있을까?

유혹에 넘어갔는데 지나고 보니

그 유혹이 유토피아를 건너는 황금다리일 수도 있고,

디스토피아로 들어가는 지옥의 다리일 수도 있는

것이니.


간단하다.


그 일에 진정성과 열정이 있으면

'이유 있는 자신감'인 것이고,

그렇지 못하고 허세와 허풍만 있으면

'헛껍데기'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냐고?

그 정도도 구분이 안 된다면 어떤 의사결정을 통해

자기 인생을 전진시키고자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은 늘 과대포장된 공간이므로

현명한 유혹과 사악한 유혹을 잘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막연히 겁에 휘둘려 중심을 잃지만 않는다면.


지금 당장은 알맹이가 빈약하지만

이유 있는 자신감으로 충만한 대상과 교류하고,

지금 당장은 화려해 보여도 알맹이가 부실한

대상배척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단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렇다고 항상 알맹이가 꽉 찬 대상을 선택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진입 코스트가 상당하고,

진입해 본들 기대수익이 높지 않고 오히려

끝물이라 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야 한다.


지금의 알맹이보다

미래의 가능성에 베팅해야 한다.


결혼 상대를 선택할 때,

부동산이나 주식 등 투자를 할 때,

중요한 파트너를 선택할 때,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때 특히나 더 그렇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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