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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r 29. 2024

사유와 질문은 호기심을 품은 거울이다

Plato Won 作,봄비는 산수유에 무슨 호기심이 있어 저토록 질문방울을 달고 있을까

사유와 질문은 호기심을 품은 거울이다.


호기심을 품은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유와 질문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래서 사유와 질문은

호기심을 그윽이 품은 거울인 것이다.


없는 것이 거울에 비추어 없듯,

호기심으로 담기지 않은 것들이 사유와 질문으로

비추어질 리 없다.


그 호기심은 지식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사유와 질문은 호기심의 거울이자

지식의 거울인 이다.


호기심을 품는 만큼 질문이 만들어지고

사유와 질문을 품은 만큼 인생도  변한다.


세상은 지식으로 돌아가는 것니라,

지식을 품은 사유와 질문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인생의 일정 부분은

을 보고 사유하고 질문하는 시간으로 할애해야 한다.


지식이 없는 질문은 공허하고,

사유와 질문이 없는 지식은 맹목적이기 때문이다.


어제 전주에 내려와서 봄비를 맞으며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30여만 평 산야를 함께 아무도 없이 전세 내듯

걸으 짬짬이 품은 사유와 질문거리들이다,


"산수유에 매달린 빗방울은 무엇이

궁금해서 저리도 산수유 바지자락을  붙들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까."


"봄비는 전주 임실의 산등성이에 눌러앉아

무슨 질문이 저리도 많기에 안개를 자욱이 드리우고

산등성 안방을 차지하고 안방마님 행세를 하고

있을까. 자연은 신비롭고도 엉뚱하다.

사람사는 세상도 그럴 것이다."


Plato Won

봄비는 산등성이에 무슨 질문이 있어 저토록 짙은 안개로 뜸을 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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