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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17. 2019

폭풍우가 지나면 큰 어장이 선다.

시련은 항상 극복하고 나면 큰 사람을 만든다.

김명섭 作

'폭풍우가 지나면 큰 어장이 선다.

폭풍우에 감사하라.'

동원산업 김재철 회장의 말이다.


큰 시련이 닥쳐올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폭풍우가 칠 때는 태풍이 저 멀리서 불어오는

예비 징조가 있지 않겠는가?


그것을 미리 감지할 줄 아는 사람이 선장이다.

경험으로, 지식으로.


풍이 오면 선원은 파도가 아니라 선장을 쳐다 본다.

선장의 표정에서 자신감과 당당함이 묻어날 때

선원들은 안심하고 선장의 지시에 따른다.


그래서 선장은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희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그리고 희생해야 한다.

그래야 선장이 될 수 있다.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통치자를 선장에 비유한다.

칠흑같은 밤하늘에서 배가 가야 할 목표점을 볼 수

있어야 선장을 할 수 있다.


선장은 리더이자 군주다.

리더라면 칠흑같은 밤하늘에서 조직이 지향해야

하는 북극성을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선장이 어느 바다로 가야할지 모른다면

제 아무리 순풍이 불어도 소용없지 않겠는가?


노를 젖는 일은 선원의 몫이다.

고개를 들어 밤하늘의 북극성을 쳐다 볼 여유가

없다면 선장을 포기하고 선원이 되어야 한다.


선장이 된 이상 대양으로 나가야 한다.

쪽배를 타고 선장이라 할 수 있겠는가?


원양어선을 타고 연안에서 다툴 필요가 있겠는가?

넓은 대양을 놔두고 연안에서 다투는 는 범하지

않는 것이 선장의 역할이다.


배는 선장이 생각한 곳으로 나아간다.


지식의 목적은

익숙한  이곳에서 낯선 저곳으로 나아가는 용기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경영지론은

文史哲 600 이다.독서로 지식을 축적하고

익숙한 연안에서 낯선 대양으로 나아가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문학 300,역사 200,철학 100

600권은 읽어야 리더의  자질을 갖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김재철 회장은 평생 책을 끼고 살았다.

문학책은 정신적 풍요를,역사는 옛사람의 슬기를,

철학은 미래를 앞서 볼 수 있는 예견력과 통찰력을

키워준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많이 알면 크게 보이고

크게 보이면 연안에서 통통배 띄울 이유가 없다.


폭풍우 뒤에 큰 장이 선다는 것도 알고

연안보다 대양에 잡을 고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겸손하고 공부하고 희생하는 것

그것이 리더의 덕목이라는 점은

뱃길 위에서나 기업의 항로에서나  일치한다.


폭풍우가 지나면 큰 어장이 서듯

시련을 극복하고 나면 큰 사람으로 거듭난다.


강한 어부는 폭풍우를 즐기고

큰 사람은 시련을 즐긴다.


시련을 걱정할 시간에 시련 후의 내가

커져 있는 모습을 상상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앤비 식구 여러분들
이럴 때 일수록 더 불끈 신발끈
동여매고 전진해야합니다.
힘 냅시다.모두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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