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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19. 2024

아테네 제1 시민, 페리클레스의 리더십 덕목 4가지

고대 그리스 시대, 아테네의 황금기를 있게 한

아테네 제1 시민, 페리클레스,그의 업적을 있게 한 리더십은 어디서 나왔는가?


고대 역사학자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중 페리클레스 부분을

따라가 본다.


총 8권으로 집필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그리스를 양분하여

싸운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다룬 역사서다.


기원전 411년까지의 사건만을 기록을 담은

미완성의 작품이나 문체어서 투키디데스의 사색의

발자취가 그대로 묻어있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역사서로 문장의 약 4분의 1이 등장인물의

연설문으로 채워져 있다.


파르테논 신전을 세우며  고대 그리스 문화의

최전성기를 이끈 아테네 최고의 지도자, 그가 바로 페리클레스 장군이다.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연 페리클레스에 대한

업적은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역사적 기록으로 남아 있다


당대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아테네 제1 시민'

으로 칭송하였던 페리클레스는 스스로의  리더십을

이렇게 연설하고 있다.


" 나는 무엇이 필요한아는 식견이 있고,

본 것을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조국을 사랑하고 돈에 초연한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


바로 이 페리클레스는 아테네 시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아테네 연합과 스파르타 연합의 내전인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이끌어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테네에 전염병이 돌아 페리클레스는 최후를 맞이하고, 그 이후 아테네는

페리클레스에 필적할만한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에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투키디데스는 페리클레스를 이렇게 평가한다.


"페리클레스는 명망과 판단력을 겸비한 실력자이자

청렴결백으로 유명했기에 대중에게 아첨할 필요가

없었다. 대중이 그를 인도한 것이 아니라 그가

대중을 이끌었다. 낙담하는 대중을 보면 그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곤 했다."


"여러분은 이제 마땅히 이 분들을 본받아

행복은 자유에 있고 자유는 용기에 있음을 명심하고

전쟁의 위험 앞에 너무 망설이지 마십시오.

자긍심을 가진 사람은 희망을 품고 용감하게

싸우다가 자신도 모르게 죽는 것보다 자신의 비겁함

으로 말미암아 굴욕을 당하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법입니다."


전쟁터에서 가족을 잃은 아테네 시민들 앞에서

행한 페리클레스의 그 유명한 추도사다.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아테네가 그리스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페리클레스의 리더십이 었기 때문이다.


그의 리더십을 있게 한 4가지 덕목을 살펴본다.


첫째, 식견이 있어야 하고,

둘째,  것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셋째,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넷째, 돈에 초연해야 한다.


식견이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식과

모르는 것을 즉시 습득할 수 있는 학습력을 말한다.


본 것을 제대로 설명하는 능력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위성만 가지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설득하고,

협력자들을 규합하고 도움을 이끌어내는

소통능력과 친밀성을 말한다.


그리고 리더는 자기가 몸담은 조직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출중해야 한다.

,

일에 대한 소명의식은 투철하며 

눈앞의 사사로운 이익에 현혹되지 않고

조직 전체의 이로움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거대한 조직의 개개인의 심장을 울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

페리클레스 리더십의 핵심이다.


솔선수범하고 순수한 열정이 식견과 결합하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훌륭한 리더란  풍족한 자원으로 명령을 내려

업적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다.


부족한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개개인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내서 자신감을

고취시켜 문제를 해결하고 위대한 업적을

성취시키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인 것이다. 


그리스의 조그마한 도시국가 아테네를

제국의 반열에 올려놓고 민주주의가 작동되게 하였으, 그리스 문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페리클레스의 리더십은 우왕좌왕하는 아테네

시민의 불안과 결핍을 극복한 리더십이었다.


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아테네의 번영과 락의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제국은 결핍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번영을

이끌고, 풍족함을 엄격히 다스리지 못하

멸(滅)을 재촉한다."


번영을 이루는 것도 어렵지만

번영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는 것을

아테네의 짧은 황금기를 통해 깨닫게 된다.


"성공은 어렵다.

성공을 유지하는 것은 더 어렵다."


성공을 오래토록 유지하는 리더들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는 게 아니라 인내하고 겸손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이타적인 자세가 돋보인다.



Plato Won


출처,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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