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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보름달, 스트로베리 문과 알콩달콩 속삭이는 시간
by
Plato Won
Jun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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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作,6월에 뜨는 보름달 새벽 2시 20분에 포착한 '스트로베리 문'
6월의 보름달은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이라
불린다.
딸기를 수확하는 시기와 맞물려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2024년 6월 20일 새벽 2시 20분경
곤히 자고 있는데 창밖에서 누군가 귀속에 속삭이듯 말을 걸어와 눈을 떠보니 6월의 보름달
'스트로베리 문'이 판교 태봉산 산등성이를
넘어가며 자고 있는 나에게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스트로베리 문'이 자기 집을 찾아들어가기
아쉬워 나에게 속삭이듯 이렇게 말을 걸어왔다
.
"Plato Won!
낮에는 태양이 강렬한 빛을
세상에 내려 생명의 기운을 북돋우지만,
모두가 잠든 깊은 밤에도
세상이 평온하도록 우리 달님이 지켜준다는
사실 기억해야 해.
그중 6월에 뜨는 내가 으뜸이야.
붉게 물든 딸기향으로 세상의 평온을 지키는 거지
.
그래서 내 이름이 '스트로베리 문'이야
.
나 이제 집으로 돌아갈 테니
너무 아쉬워하지 마. 일 년 후에 또 보잖아.
그때까지 건강히 잘 지내고 ~~~
"
자연과 속삭일 수 있는 그 시간이
나에게는 사유의 시간이자
질문의 시간이다.
일 년 후에나 찾아오는 스트로베리 문과
또 속삭일
땐 그땐 무슨 알콩달콩한 이야기로
새벽잠을 깨울까?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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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새벽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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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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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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