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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23. 2024

천재들의 표상은 재능이 아니라 몰입과 열정이다

Plato Won 作
미켈란젤로 피에타



"

예술을

우상으로 섬긴 열렬했던 환상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네.


나를

유혹하고 괴롭혔던 욕망도 헛것이었네.

"

미켈란젤로 <소네트> 중에서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노년의

미켈란젤로가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며

예술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우상화시키며

살아온 삶에 대한 회한이자 처절한 반성이었다.


그러나 그의 속내는 그 반대로 이런

말을 하고 싶은던 것이다.


"

나는 이제 나의 우상과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다네.

내가 어떻게 나의 우상인  예술과 이별을 고할 수

있단 말인가.


억지로라도 나의 우상에 흠집을 내고

비난을 퍼부으면  작별을 고할 수 있을까?

"


미켈란젤로에게 예술은

그의 인생 전부였던  것이다.


"몰입할 수 있는 대상,

  그것이 나의 우상이다."


천재들의 표상은

재능이 아니라 몰입과 열정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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