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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Jun 23. 2024

역사의 전진은 힘이 아니라 전략과 본능이다

Plato Won 作

"그 성벽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숱한 공격을 견뎌낸 도시 콘스탄티포플,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

그곳을 향해 진군하는 오스만 제국의 어린 후계자

마호메트 2세는 꿈속에서  선대 술탄으로부터

이 말을 듣게 되고,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는

그 성벽을  무너트리며 오스만 제국을 완성한다.


"전투는 칼이 아니라 전략과 본능의 싸움이다."


피가 흐르고 강철이 부딪히는 정복지 전쟁에서

나이 어린 술탄 마호메트 2세는 놀라운

전략적 군사행동으로 콘스탄티노플을 마침내

함락시킨다.


전투는 핵심 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언제,

어떤 곳에, 어떤 방법으로 전개시켜야 하는가의

전략적 판단이다. 이에  더해 마지막으로

질문해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과연 이 전투는 싸울 가치가 있는?"


 판단은 본능에 맡긴다.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큰 전투일수록 더 그렇다.


"이 칼은 수많은 전투를 겪었다.

그러나 제국을 유지하는 건 칼이 아니라

전략과 본능이다."


동로마 제국의 수도이자 유렵의 중심이며

난공불락의 요새 콘티탄티노플을 함락시킨

오스만 제국의 마호메트 2세,


그는 드디어 2000년 로마제국을 무너트리고

오스만 제국을 완성하며 유렵의 중심지를

장악한다.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에 함락당하면서

서유렵은 동방으로 가는 육로의 길이 막히자

해상으로 눈길을 돌린다.


대항해 시대의 시작은 결핍을 이겨내기 위한

몸부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으로 이어지며

유럽은 해상의 지배권을 장악해고 대항해의

시대를 통해 신대륙은 마침내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며 오늘날의 세계지형을 만들어 낸다.


역사는 말한다.


"힘과  힘이 부딪혀 한쪽이 무너지면

또 다른 힘이 태동하고, 무너진 힘은 결핍을

동력으로 다시 새로운 물결을 태동시키니,

역사의 물줄기는 도도히 흐른다."


인류의 전진은 결핍의 역사교과서다.


가용할 자원이 많을수록 전략과 본능은

무뎌지기 마련이다.

전진은  힘이 아니라 전략과 본능이다.


경영, 인생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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