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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May 19. 2018

철학과 고집멸도

욕망이 과하면 고통이 오나니, 불필요한 욕망을 멸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

임효 作ᆢ고집멸도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어린아이에게

같은 양의 우유를


옆으로 긴 부피의 팩과

위로 긴 부피의 팩을


동시에 주면 전부

위로 긴 팩을 고른다고 한다.


이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욕망이
가득 찬 사람도

이 법칙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기가 가진 것

보다 남이 가진 것이


자기 능력보다 남의 능력이


자신의 삶보다

타인의 삶이 더 부러워 보일 때


우리는 이 법칙을

다시 공부해야만 


불필요한 욕망을

비우는 연습을 해야 할까?


苦集滅道

집착이 강하면

고통이 오나니

집착을 멸하여

깨달음을 얻는다.


고집멸도는

행복을 위한 출발이자 완성이라


많이 모으고 가지려는
고집의 고통에서


많이 베풀고 나누려는

비움의 미학, 깨달음이 가득할 때 


내 인생은

복이 듬뿍


같은 사랑도

남녀 간의 사랑이


남녀 간의 사랑보다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인류에 대한 인류애가


더 크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역사에 기록한다


나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해할 때


바로 그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낄 때



우리 사회는

갈등과 번민이 사라지고


나에게도

복이 날아 들 듯


세상에 절대 이길 수 없는

한 사람이 있다면


먼저 조건 없이

주는 사람이라


고집멸도 하여

먼저 주는 습관을

실천할 때,

소유의 집착에서 벗어날 때

 

행복은

자유는

여유는


그리고

철학이 있는

관조적 삶은


우리 영혼을
붉게 물들 일 듯


ᆢ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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