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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녁이 어딘지가 우선이다

by Plato Won


궁수가 활을 당기며

과녁이 어딘지도

모르고 허공을 항해 활을 쏜다.


그러고는 열심히 활을

계속 쏘아서 반드시

명중시키겠다고 말한다.


말짱 도루묵이다.


본질은 열심히가 아니라

과녁이 어딘지 정하는 게 우선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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