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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은 점(ㆍ)이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집앞에 떠오른 초승달이 외로워 보이지만 해맑은 웃음을 띤 눈썹으로 생각해야지


점이 선이 되고, 선은 도형이 되고

도형은 세상이 된다.


점이 그 시작이다.

사소한 점 같은 생각 하나,

사소한 점 같은 행동 하나,


그것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있고,

미래의 내가 만들어질 것이다.


세상은 점이다.

나는 점 같은 생각들과 점 같은

행동들의 집합이다.


집 위로 떠오른

초승달이 총총걸음을 하며

상현달로 향한다.


저 눈썹은

외로운 얼굴 위에 붙었을까?

해맑게 웃고 있는 얼굴 위에 붙었을까?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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