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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은 로마의 저력을 품고 있다

by Plato Won
인문아트 추상화


콜로세움 로마가 어떻게

천 년 로마제국을 유지해 왔는지를

웅변하는 건축물이다.


콜로세움은

고대 아테네의 건축기술을

차용해서 세워졌다.

검투사들의 경기장으로,

검투사들은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이니 로마의 것은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인이나 게르만인보다도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하다는

로마가 어떻게 천 년 제국을

이룩한 것인가


무엇하나 이웃나라에 비해

월등한 것이 없는데,

부족한 부분을 다 차용해 와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그것이 로마의 저력이다.


로마의 시조 로물루스는

왕족이 아니라 늑대의 젖을 먹고 자라난 양치기 소년이었다.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시조를

웅장하게 포장하지 않았다.


그만큼 솔직했다.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니

협력야 했고,

협력했으니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서로 같이 가면 함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이

천 년 로마제국을 만든 원인이었다.


로마의 시작은

결코 위대하지 않았으나

그 여정은 위대했다.


그림은 로마의 저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추상화다.


거대한 서양 역사의 물줄기가

고대 그리스로부터 흘러들어와

콜로세움을 돌아 근대유럽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Via abstract art,

Wisdom is visualized."


추상화를 통해,비로소

지혜는 현실이 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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