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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자기 위로이자 세상에 대한 위로다

by Plato Won
Plato Won 作


"지식의 저주"


어려운 글이 품격 있는 글이라고 생각

지식인을 빗댄 말이다.


어려운 글은 그냥 어려운 글일 뿐이다.


"음식섭취 정도와 체질량 지수 사이에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


"밥 많이 먹으면 살찐다"는

이 말을 왜 난해하게 표현할까?


이런 글이 지식의 저주에 갇힌

가장 최악의 글이리고 지적하는 스티븐 핑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 석학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저자인 스티븐 핑커는

그의 저서 <글쓰기의 감각>

에서 글쓰기를 이렇게 정의한다,


"잘 쓴 글은

세상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읽고 쓰기를 즐기는 독자에게 명쾌한 문장, 매혹적인 비유, 재미있는 여담, 절묘한 표현은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좋은 작가는 독자가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고, 독자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는 창조자다.


글쓰기는

아름다움의 재발견이고

자기 위로이자 세상에 대한 위로다.


글을 쓰는 사람은 아름다움의 창조자이고, 그 글을 즐겨 읽는 사람은 아름다움을 더하는

사람이다.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더하는데

우울할 틈이 있겠는가.


글을 쓰고, 같이 읽고,

같이 공감하는 일련의 과정은

자기 위로이자 세상에 대한 위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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