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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행복이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생명을 소중히 가꾸는 것도 행복이다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2500년 전 플라톤이 세운

세계 최초의 대학인 아카데미아의 학생이 스승 플라톤에게 물었다.


플라톤 답하길,


" 부족함을 채워나감으로써

성취하는 기쁨을 느낄 때,

그때가 행복이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다만 완벽을 추구할 뿐이며,

완벽을 추구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순간들이 만족이며 행복이다."


그렇다.


플라톤이 말하는 행복

완결이 아니라 아쉬움이 있는 상태,

다음의 5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ㆍ먹고살기에 조금 부족한 재산,


ㆍ칭찬하기에 뭔가 조금 어색한 외모,


ㆍ절반 밖에 인정 못 받는 명예,


ㆍ세 사람과 겨루어 한 사람 정도만

이길 수 있는 체력,


ㆍ적당히 버벅대는 말솜씨면

충분히 감사한 상태인 것이다.


깨닫지 못할 뿐, 보통의 사람들은

이미 행복을 누리고 사는 것이다.


완벽히 채워진 것을

누리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결핍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행복이다.


인간은 늘 최선을 추구하고

차선을 취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였다.


결핍이 다 채워지면 거만해지고 거드름만 늘어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임을 플라톤은 진작에 알았던

것이다.


태양이 늘 하늘 위에 떠 있으면 자연만물은 메말라 죽는다.


적당한 때 떠 올랐다, 적당한 때

저물고, 어떤 때는 높이 떠 올랐다,

어떤 때는 자세를 낮추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은 순환하고 생명력을 얻는 것이다.


누군가는 매일 일출을 품으며

기운이 불끈 샘솟는다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태양이 네 것이냐, 함부로 품게?"

라고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다.


누가 행복한 사람일까?


결핍은 불행이 아니라

행복 부르는 마움이다.


결핍이 있으니 기다림과 설렘도

있고,그래서 기다림과 설렘도

행복이다.


인간의 거만함과 거드름을

치유하는 것으로 결핍 만한 게 없다.


Plato Won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일출도 의지가 있어야 품을 수 있다

○ 오늘은 대구동부본부 학원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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