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하던 것을 손에 넣었다고 해서
완벽한 만족감을 느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쇼펜하우어는 '황금의 중용'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환상일 뿐 아니고 일갈한다.
※여기서 '황금의 중용'이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중용으로,
수치적으로 단순한 중간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적당한
때, 적당한 방법으로, 적당한 만큼 행하는 미덕을
일컫는다.
왜 그럴까?
인간의 만족은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결핍으로 괴롭고,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로 괴롭기 때문에 모든 만족은 순간에 불과할 뿐이다.
"인생은 욕망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일 뿐이다."
쇼펜하우어는 그래서 결국 삶이란 필연적으로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욕망을 좇는 존재라고 정의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우리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무언가를 추구하는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된다.
결핍이 없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
무언가 추구할 동기가 있는 결핍 상태가
곧 행복이다.
늘 결핍으로 무엇인가를 추구할
동기가 충분할 때 우리는 살아 있음을 느끼고 행복은 충만해진다.
"어느 평범한 날,
어느 평범한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평범한 일상을 평범한 마음으로 들여다보면
충만감이 깃든다.
마음이 힘들 때 "그 정도면 괜찮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보자.
MTB로 두 발의 원초적 동력으로 힘들게 산을 낑낑 올라가는데 전기 MTB로
가볍게 앞질러 올라가는 바이커를 보면 부러워할 게 아니라 이렇게 되뇌이면
더 충만감이 깃든다.
"쟤들은 MTB를 왜 타는지 뭘 몰라.
두 발로 힘들게 타는 게 MTB 지,
전기로 타면 왜 MTB를 타냐고.
이 정도면 괜찮은 MTB 지^^ "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