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변하는 것은 변하는 것이 아니라 추락하는 것이다

by Plato Won
박서보 화백 作
박서보 화백 지그재그 연필 묘법


"변하지 않으면 추락한다.

그러나 변하면 또한 추락한다."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생전에 늘 즐겨 쓰던 말이다.


추락하는 작가들 대부분은 아이디어만으로 '거저'변하려 하기 때문이라며 "그건 껍데기만 변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던 박서보 화백,


그는 자신이 변화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실천했는지 이렇게 말했다.


"나는 현재의 작업과 병행해 4~5년

준비 기간을 거쳐 내 신체 일부처럼 익숙해졌을 때 새 작업을 발표한다.

연필 작업에서 지그재그 작업으로

변할 때도 꼭 5년이 걸렸다."


박서보 화백은 아들이 초등학교 때

공책에 글을 썼다 지우는 것을 보고

연필로 지그재그로 반복해서 그리는

묘법을 창안했다고 한다.


변하지 않으면 추락하고 변해도

또한 추락하니, 추락하지 않고 성장하려면

'거저'변하려는 그 모호한 태도부터

경계해야 한다.


Plato 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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