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보다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세상이 똑 부러지게

선명하리라는 착각에 휩싸이면

번민과 고통이 뒤따른다.


성공과 실패, 욕망과 비탄,

감탄과 절망, 흑과 백은 한쪽으로

쏠리기보다는 뒤섞이고 혼재되어

나타난다.


적당히 업 되었다 적당히 다운되고

뒤바뀌고 뒤집히기를 반복한다.


인간의 감정은 이 양극단을

왔다 갔다 하며 스토리를 만든다.

.

쭈욱 잘 나갈 것이라는 교만에 빠지면

신은 어김없이 고통을 내린다.


잘 나간다고 교만할 수 없고

뒤쳐진다고 주눅 들 이유도 없다.


이렇든 저렇든 너무 좋아하고

너무 기죽지 말아야 한다.


잘 나가든 뒤쳐지든 한 끗 차이니

극복가능한 이격이다.


세상일이란 무 자르듯 선명하지 않다.


상심하지 말고, 상처받지 말고

좋아하는 일 즐기며 신명 나게 행하다 보면

독특한 그림이 완성된다.


명작이든 졸작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남들이 졸작이라고 해도 그 과정이

즐겁고 가치 있으면 명작이다.


인생은 명작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 목적이다.


명작에 목매다는 사람보다

원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행복하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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