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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9. 2019
권력의 획득과 유지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 전체의 행복
8. 군주국의 종류와 통치 행위
군주국의 종류에 따라 통치행위는 달리해야1. 추상화 읽기
군주론은 이상적인 군주의 자질은 무엇이며,
군주는 어떻게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해야
하는지 기술한 정치 길잡이이자 사상서입니다.
여기에서는 먼저 국가를 8종류로 분류하고
군주국 별로 군주의 성품은 어떠해야 하는지
설명해 나갑니다.
먼저 국가는 국민이 주권을 가진 공화국과
군주가 주권을 가진 군주국으로 나뉘는데,
군주국은 8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군주국은 먼저
대대로 물려받은 세습 군주국과
새로 태어난 신생 군주 군으로 나뉩니다.
신생 군주국은
밀라노 왕국처럼 새롭게 등장한 新신생 군주국과
나폴리 왕국처럼 기존의 세습 군주국에 정복되어
편입된 혼합 신생 군주국으로 나뉩니다.
혼합 신생 군주국은 다시
군주 일인이 지배하는 국가를 정복한 군주국과
군주와 여러 영주들이 분할 지배하는 국가를 정복한 군주국으로 나뉩니다.
신생 군주국은 권력을 얻는 방법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세운 군주국,
타인의 호의와 행운으로 세운 군주국,
순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세운 군주국,
시민의 추대로 세운 군주국입니다.
요약하면,
국가의 형태는 국민이 주권을 가진 공화국과
군주가 주권을 가진 8가지 유형의 군주국이
있습니다.
공화국, 세습 군주국, 새로운 신생 군주국,
군주 지배 혼합 신생 군주국, 영주 지배 혼합 신생 군주국, 부정한 방법으로 세운 군주국, 타인의
호의와 배려로 세운 군주국, 자신의 능력으로 세운 군주국, 시민의 추대로 세운 군주국으로 세분됩니다.
마키아벨리가 군주국의 유형을 세분화한 이유는
군주국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의
통치행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권력의 획득과 유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 전체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여야 한다.
2. 조각그림 읽기
조각그림 1. 스케치 그림
스케치 그림은 마키아벨리가 분류한 국가의 종류를 표현하였습니다. 스케치 그림의 성곽 위 왕관은
군주국의 종류를 의미합니다. 오른쪽 십자가는
교황 군주국을 의미합니다.
조각그림 2 왕관의 채색
마키아벨리가 군주국의 유형을 세분화한 이유는
군주국의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특성의 통치 행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군주국의 유형에 따른 군주의 성품과 행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여우와 사자의 모습을 동시에
지닌 포커페이스 형 군주를 이상적인 군주상으로 제시합니다.
조각그림은 왕관이 형형색색 달리 채색함으로써
군주국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통치 행위가
필요하다는 점을 표현하였습니다.
조각그림 3. 전체 채색된 그림
군주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약속을 어길 수도
있어야 하지만, 국민으로부터 미움과 멸시의 대상
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그런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겁니다.
또 너그러움과 인색함이 필요한 때는 언제인지,
어떻게 동시에 존경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지,
명성은 어떻게 얻는지, 신하의 조언은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군주는 도덕성을 지키기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적절히 대처하는 임기응변이 필요하며,
악하고 간사하고 두려운 존재가 되더라도
군주의 궁극적 목적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국민 전체의 행복을 위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추상 그림의 성곽이 굳건히 닫혀있는 이유는
군주의 임기응변식 통치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권력의 획득과 유지이고 이것이
곧 국민 전체의 행복을 위하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위해서 권모술수는
군주의 필수 자질이라고 말하는 것이 마키아벨리
군주론의 핵심 사상입니다.
단, 그 궁극적인 목적은 군주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국민 전체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점을 분명히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일을 행함에 있어 목적의 정당성과
과정의 합법성, 두 마리 토끼를 지켜야 한다고
교육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리더가 추진하는 일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권력의 획득과 유지를 하는 것이 조직 구성원
전체의 안전과 행복을 위하는 최선의 길이며
그 궁극적 목적이 굳건하다면
과정의 불법성이나 권모술수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가면을 쓰고 때로는 사자의
모습으로 때로는 여우의 탈을 쓰고 적극적으로
그렇게 행하는 것이 군주의 역할이라고 주장하는
정치학 지침서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플라톤 국가론입니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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