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자유와 개별성의 관계
3-2,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생각의 자유와 개별성의 관계
by
Plato Won
Feb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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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lato Won
(1) 생각과 토론, 표현의 자유
밀은 생각과 토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인류 복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네 가지로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다수에 의해 침묵을
강요당한 의견이
오히려 진리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부정한다면, 자신이나
다수의 생각이
결코 틀릴 리가
없다는 절대 무오류성을 인정하는
것이 됩니다.
둘째, 다수가 억압하는 의견이
오류라 하더라도 진리의 일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서는
상반되는 의견끼리
서로 충돌했다가
화해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셋째, 다수가 받아들이는 의견이
진리의 전체를 담고 있더라도
도전을 받은 적이 없거나 그럴 기회가 차단되었다면
그 의견은 편견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 의견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거나
거기에 담긴 참된 의미를
깨달을 수 없지요.
넷째, 어떤 의견에 대해서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거기에 담긴 본래 의미도 상실되거나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의견은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살아 있는 진리가 아니라 죽은
독단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그리하여 인류에게 유용한 가치는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이성적 사고나
개인적 경험으로부터
진솔한 믿음이
싹트는 것마저 방해할 것입니다.
(2) 밀이 강조하는 것
생각과 토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보장될 때,개인은 삶에서
중요한 문제를 올바로 판단하고
능력을 발전시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밀이 개별성을 강조하면서
‘자유의 보장’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이유
역시 이 때문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의견 못지않게
삶의 방식도 다양한
편이 여러모로 유익합니다.
전통과 관습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인간은 결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스스로 선택한 방식대로 살아갈 자유를
보장해 줄 때,
개인은 자신의 개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밀이 그토록 부르짖은 자유와 개별성!
이 둘은 행복을 누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입니다.
(3) 추상화 이해하기
『자유론』을 지탱하는 두 기둥인
생각의 자유와 개별성,
이들의
관계를
추상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이 추상화의 모티브는
천동설에 맞서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가
자유 낙하 실험을 한
장소로 알려진 ‘피사의 사탑’입니다.
1590년경 갈릴레이는 크기가 같고
무게만 다른 공 2개를
동시에
떨어뜨리는
자유 낙하 실험을
최초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보다 앞선
1586년경,
네덜란드의 수학자 겸
물리학자인
스테빈이 먼저
비슷한
실험을 했다고 하지요.
아무튼 피사의 사탑 실험이 허구라
해도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는
당시의 통설을 의심하고,
실험으로 반증하려 한 갈릴레이의
과학자 정신까지
부정할 순
없을 것입니다.
기울어진 탑을 여러 사람의 손이
떠받치고 있습니다.
바로, 갈릴레이의 실험으로 유명한
‘피사의 사탑’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그림의 ‘손’은 생각과 토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합니다.
이러한 자유가 완벽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면,통설의 오류를 증명하려는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겠지요.
피사의 사탑 옆으로 보이는 지구.
갈릴레이는 자유 낙하에 대한 통념에
맞섰을 뿐만 아니라,지동설을 주장하여
천동설에 반기를 들기도 했습니다.
이단으로 몰려 종교 재판에 회부된
그는
과학자로서의 양심 때문에
갈등하다가 결국 소신을 굽힙니다.
자기 나름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고
거리낌 없이 토론할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개인은 물론, 사회의 발전
또한 기대할 수 없습니다.
타오르는 태양처럼 붉게 물든 공
두 개가 등장합니다.
여기서 붉은색은 자유를 결정하는
단 하나의 기준인
‘해악의 원리’를 의미합니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인의 자유는 결코
억압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탑이 사라진 자리에 들어선 노란색
기둥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획일화하려는 다수의 횡포를
상징합니다.
지구를 뒤덮고 있는 푸른색은
이러한 횡포에 맞서 개인의 자유와
개별성을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했던
밀의 『자유론』과 이성적 사고를
상징하지요.
마침내 사람들의 손이 채색되었습니다.
개인이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서
개별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밀이 말하는 개별성은 개성과
독창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려는
인간 본연의 욕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개인의 자유가 절대적으로 보장되고
개별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사회.
그곳에서 새어 나오는 행복의 빛은
결코 한 개인을 비추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옆 사람, 그리고 그 옆 사람에게
잇따라 전파되어
마침내 사회 전체의
발전이라는 보다 큰 빛을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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