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킴, 기초 부실한 화려한 빌딩은 결국은 무너진다

by Plato Won
이미지 출처 유튜브, 앤서니 킴의 전성기 시절과 최근 모습,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때는

타이거 우즈의 대항마로 이름을

날렸던 천재 골퍼 앤서니 킴이

부활했다.


그는 16년 전 부상과 약물 중독으로

커리어가 크게 망가지며 골프계를

떠났다가, 최근 LIV골프 와일드카드

선수로 복귀해서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6년 동안 골프채를 놓고 지하 밑바닥

까지 떨어졌던 그가 40세가 넘은

나이에 다시 골프채를 잡고 우승하는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기초가 부실한 화려한 빌딩은

결국은 무너진다."


앤서니 킴 과거의 영광을 잊고

기초부터 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장의 화려한 샷보다 견고한

펀더멘털이 중요함을 깨닫고

코치와 함께 매일 기본기 동작을

반복하며 잃어버린 몸의 근육동작을

익혔다고 한다.


"1% Better"


매일 1프로씩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화려함을 버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녹슬어버린 근육을 깨우는 과정은

무엇보다 무너져 버린 자신의 의지와의 혈투였다고 고백한다.


그런 힘든 과정을 거치며 올해 2월,

존 람, 브라이슨 디심보 등 현시대의

최강자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앤서니 킴의 우승 결과보다

시련과 실패를 극복하는 그 과정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그는 말한다.


"화려한 재능보다 무서운 건 수천 번.

수만 번 묵묵히, 꾸준히 반복하는

지루함을 견뎌내는 힘이다.


진정한 재능은 천재성이 아니라

끝없는 인내라는 것을 깨달았다".


16년 전 천재골퍼로 혜성처럼

나타났던 그가 탕한 생활과 자만감

으로 지옥 끝까지 떨어졌다 16년 만에

돌아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소감으로 한 말이 와닿는다.


"우승 경쟁의 극한의 압박 속에서도

튀어나오는 "예측가능한 샷'을 위해서는

'무의식의 패턴화'가 필요하.

그러려면 지루함을 견뎌내고 끊임없이

기본 루틴을 반복해야 한다."


어디 골프 경기만 그렇겠는가?


"지루함을 견뎌내고 올바른 습관과

기본 루틴을 무한반복해서 어떠한

압박 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

패턴화 하는 것 "


인생이라는 필드에서도

통하는 영원한 진리다.


당시, 앤서니 킴의 천재성에

신재애 선수의 절박함과 근면성이

더해졌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겠지만 인간이 그렇게 딱딱

기계적으로 완벽할 수 있겠는가.


늦었지만 앤서니 킴의 부활을

축하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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