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의 끝에서 마주한 자유와 저항정신

by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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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삶은 부조리다.

하지만 그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이겨낸 것이다."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의 말은 삶은 부조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삶이 의미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삶은 비로소 살아볼

가치가 있다는 역설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삶에서 끊임없이

의미와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거대한

우주는 언제나 침묵할 뿐이다.

이 지독한 불일치가 부조리인 것이다.


그러나 바로 이 지점에서 인간은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거대한 사명이나

정해진 운명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세상의

부조리에 반항하고 억압에 맞서 자유를

추구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세상이 부조리하므로 그 부조리에

맞설 수 있는 자유를 얻은 인간.

그 삶을 부조리하지 않게 그려나갈

용기를 카뮈가 우리에게 던진 것이다.


삶은 부조리다. 그래서

그 부조리 끝에서 마주한 자유는

더 소중한 것이다.


삶은 부조리하고 정해진 답이 없으니

인간의 자유와 반항도 무죄다.


세상은 부조리로 우리를 속이지만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순간,

부조리에 갇혀 자유와 저항정신을

잃게 된다.



Pl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