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미국은 현대판 리바이어던 인가?

리바이어던이 없는 세상은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인가?

by Plato Won
지앤비 본사 사옥을 패럴랙스의 가치철학을 담아 적색 야간 조명으로 꾸미고자 햐다
지앤비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물류센터 야간 전경
사유하고 질문하기 좋은 계절이다.


"셰일 혁명으로 미국이 세계 질서를 유지해야
할 마지막 동기마저 사라졌다.

미국은 전략적으로 기존 세계를 유지하기보다
허물게 될 것"

피터 자이한 안보 전략가는 그의 저서
<셰일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에서 이렇게
썼다.

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은 막강했다.
경제력 군사력 모두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석유가 부족했다.

소비는 많은 데다 알래스카와 연안 지역에서의
원유 채굴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미국은 산유국임에도 최대 원유
수입국이었다.

미국은 1970년대 오일쇼크가 터지자
큰 고통을 받았다. 유가를 안정시키는 건
미국 대통령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었다.

미국은 중동에 항공모함 두 척을 상시 배치
하는 등 강한 군사력을 투입해 유가를 안정
시켰다.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보호를 받으며
중동의 맹주가 됐다.

미국이 맡은 세계 경찰은 중동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 등지로 확산됐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셰일혁명으로 셰일오일
까지 갖췄다. 이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에 올랐다.

이제 에너지 독립이 가능해지자
미국의 태도는 변하고 있다.

이익이 없는 무역을 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무역을 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것"
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생각이 세계 보호주의
무역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 같은 미국 우선주의 바탕엔 세계화, 이민
등에 지친 백인들의 반감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셰일혁명으로 얻어진 석유패권까지
더해져, 미국은 세계 경찰의 자리를 내놓을
태세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패권주의가 사라지고
세계 경찰을 자처하는 미국이 사라지면 세계
평화가 와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의 우려가
도사린다

국지적으로 전쟁이 빈번하고 리바이어던 같은
괴물이 중재하지 않은 다면 끊임없는 전쟁으로
세상은 혼란해진다는 것이
피터 자이한이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에서
전망한 것이다.

앞으로 셰일혁명이 가져올 세계의 모습은
어디로 흘러갈까? 큰 변화의 징조가 여러
군데서 보이기 시작한다.

홉스가 말한 세상에 절대 권력 리바이어던은
필요한가? 과연 미국이 그동안 세계의
리바이어던이었는가?

리바이어던이 없으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은 일어날 것인가?

세계의 시계는 뿌연 안개가 자욱하다.


Plato Won


● 10월 30일 포항지역 VIP 학부모 세미나 있습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난 태양꽃
keyword
작가의 이전글덜어내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