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면 드러난다.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얻는 교훈은?

by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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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내서 드러낸다.

한 국가가 포퓰리즘을 통제하지 못하면

중우정치에 빠져 국가의 운명까지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고대 그리스의 몰락과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과거사에 관해,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따라
언젠가는 비슷한 형태로 반복될 미래사에
관해 명확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내 역사 기술을 유용하게 여길 것이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저술한 아테네의
장군이자 역사가, 투키디데스의 말이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은 그리스의 몰락을 가져온
대사건이었다. 기원전 5세기 중반 도시국가
아테네는 최대 번영기를 맞았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초강대국 페르시아의
침공을 물리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며
스파르타와 함께 지중해를 양분했던
아테네는 델로스 동맹의 맹주로서
해군력을 바탕으로 해상무역의 주도권을
잡고 찬란한 영광의 시간을 보낸다.

민주주의의 발전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성기를 맞으며 세력을 확대한 아테네의 급성장은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
스파르타에게 공포심을 자극하여,

결국 두 동맹이 격돌하는 원인이 된다.

BC 431부터 BC 404년까지 28년에 걸친 전쟁은

결국 아테네의 몰락과 승리한 스파르타의 몰락을 연차적으로 불러,고대 그리스를 역사 속으로

잠재우는 대재앙이 되고 말았다.

이 모든 악의 근원은

탐욕과 야심에서 비롯된 권력욕이었으며,

일단 투쟁이 시작되면 이것이
광신 행위를 부추겼다.

이 전쟁에서 아테네는

초기 승기를 잡았으나 탐욕이 극에 달했다.

기원전 414년 아테네가 멜로스 도시국가의
항복을 강압하며 사절단을 멜로스에 파견,
멜로스를 지옥 끝으로 내 몰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정의란 힘이 대등할 때나
통하는 것이지, 실제로는 강자는 할 수 있는
것은 관철하고, 약자는 거기에 순응해야 한다."

무슨 말인가?

약자가 강자의 뜻에 따르는 것이 정의이며,
힘이 있어야 정의를 말할 수 있다는 것 아닌가?
결국 멜로스인들은 항복했으나 아테네의 처분은
가혹했다.

성인 남자는 다 죽이고, 여자와 어린이는 노예로
팔았으며, 500명의 이주민을 보내 식민지로
만들었다.

이를 본 상대국 스파르타의 공포심은 극에
달했고 아테네의 교만함과 시건방도 덩달아
극을 치달았다.

아테네는 민주정치를 표방하고 있었으나
내면은 소수에 의한 중우정치로 타락하고
있었다.

기원전 406년 아테네는 스파르타 전함
70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아테네 전함 25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는다.

이를 문제 삼은 아테네 정치권의 선동에
아테네 시민들이 동조하면서 전쟁 중에
아테네 해군 장군 8명을 사형시키는
어처구니없는 遇를 저지르고 만다.

해군 장군을 모두 잃은 아테네는 1년 후
스파르타와의 해상 전투에서 대패하고
아테네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맹주로 올라선다.

그러나 스파르타도 28년간의 전쟁으로
국력이 쇠퇴하여 테바이, 마케도니아에
잇따라 무릎을 꿇으면서 스파르타의
영광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이 28년 간의 전쟁사를 기록한 것이
투키디데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이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는 우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포퓰리즘을 이용하는 중우정치는
나라를 멸망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교활한 정치가 우매한 대중을 이용할 때
그 결과는 滅이다.

"내가 자유시민으로 투표할 권리가 있는
이상, 내 역할이 아무리 미미하더라도
정치를 연구할 의무가 있다."

결국 아테네의 몰락은 페르시아 전쟁의
승리에 도취되어 그 시건방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덜어내면 드러나는 것인데
보태고 보태어 그 욕망의 무게로
滅을 재촉한 것이다.

덜어내면 드러난다는 점 숙고해 보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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