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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20. 2019

우주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노이즈 캔슬링을 갖춰야

노이즈 캔슬링(noise-cancelling)

소음으로 소음을 지우는

기술이 노이즈  캔슬링이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원래 전투기와 우주 비행사용으로 개발되었다.

비행 조종사는 비행기가 이륙을 하면
필연적으로 시끄러운 제트 엔진과 로켓 엔진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극한 직업이다.

지하철이나 비행기에서는 소음이 크다 보니
절로 평소보다 이어폰 음량을 높이게 된다.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는 여러 가지 소음에
시달리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길을 걷다 보면 지나가는 사람들과의 대화
소리, 자동차 소리, 바람 소리 등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려온다. 각각의 음파를 귀가 받아

이는 것이다.

호수에 크고 작은 조약돌 여러 개를
던지면 각각의 돌이 일으킨 잔물결이 겹쳐지는
걸 볼 수 있다.

마찬가지 원리로 음파도 역시 파동이므로
서로 충돌하는 현상이 일어난다.

서로 다른 음파가 만나 겹쳐지는 소리에
변화가 생기는 현상을 '간섭'이라 한다.

간섭은 두 가지 형태가 있는데, 서로 만나서
소리가 강해지는 '보강 간섭'과 서로 만나면
각각의 소리가 작아지는 '상쇄 간섭'으로
나눈다.

음파는 위아래로 올록볼록한 물결로 표시
하는데,음파의 위로 볼록하게 나온 부분끼리
만나면 보강 간섭이 나타나고, 볼록한 부분과
오목한 부분이 겹쳐지면 상쇄 간섭이 나타난다.

같은 유형의 소음이 만나면 소음은 더욱
커지고, 소음과 반대의 소리가 나면 소음은
상쇄되어 없어지는 것이다.

노이즈 캔슬링은

 '상쇄 간섭'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이어폰에 내장된 마이크로 바깥 소음이
들려오면 회로가 음파를 분석해서 반대의
굴곡의 음파를 만들어내고, 스피커를 통해
내보낸다. 그 결과 두 음파가 상쇄되면서
소음은 줄어들거나 없어진다.

전투 조종사나 우주비행사는 하늘을 날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시끄러운 엔진 소음과
마주쳐야 한다.

소음이 무서워 하늘을 나는 것을 포기할 수
없고 소음을 그대로 방치하면 소음으로
하늘과 우주 공간을 나는 비행에 방해를
받는다.

이것을 방지하는 기술이 노이즈 캔슬링이다.

Disruptive Innovator에게

이런 노이즈는 필연적이다.

하늘을 날고 우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리더에게는 시끄러운 엔진소음
같은 노이즈가 필연적으로 따라 불는다.

혁신가나 성공한 리더를 원한다면
시끄러운 노이즈를 필연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끄럽고 성가신 노이즈를 그대로 방치하거나
동조하면 '보강 간섭'으로 노이즈가 더 커져서
하늘을 나는 비행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하늘을 날고자 한다면,
우주를 여행하고자 하는 원대한 꿈이 있다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장착해서 시끄러운
소음을 상쇄해야 한다.

Disruptive Innovator에게

노이즈 캔슬링이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열정, 그리고 지치지 않은 지구력
이다.

그리고 매일 외치는 이 한마디가
세상 사람들이 지껄여 대는 부정적인
노이즈 파동을 상쇄하는 반대 음파를
만들어 낸다.

"I can do.You can do.We can do, "

여러분들에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있는가?

있다면 이제 우주비행을 시작할 때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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