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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Nov 25. 2019

강한 믿음으로 얻어진 잔 다르크 승리

위대한 기적은 강한 믿음에서 비롯된다.

백년전쟁과 프랑스 구국의 영웅 잔 다르크

잔 다르크와 위대한 정신적 승리

1337년 영국과 프랑스는 기나긴 전쟁을
시작했다. 바로 백년전쟁이다.

백년전쟁의 원인은 겉으로는 프랑스 왕위
계승권 문제 때문이었으나, 실은 모직물 공업이
발달한 플랑드르 지방을 차지하려는 것이 전쟁을
일으킨 원인이었다.

영국 왕 에드워드 3세의 프랑스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처음에는 프랑스가 쉽게
이길 것으로 예측했다.

인구수로 보나 넉넉한 자원으로 보나
승리는 프랑스의 것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막상 전쟁이 시작되자,
프랑스가 전쟁 초반부터 영국에 밀리게
되는 데, 이는 두 나라의 군사 장비와 무기가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다.

영국군은 농민을 중심으로 한 보병대로
가벼운 차림에 긴 활을 사용하여 움직임이
자유로운 반면, 프랑스군은 중장비 기사가
무거운 갑옷을 입고 혼자서 말에 올라타지도
못하는 처지에서 전쟁에 임했던 것이다.

결과는 프랑스군의 대패였다.
크레시 전투에서 양측의 전사자 수는
프랑스군 4,000여 명, 영국군 3명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중세 유럽을 상징하는 기사들은
이제 쓸모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가운데 프랑스에서는 치열한 당파
싸움까지 벌어져 프랑스는 더 어려움에
빠졌고, 프랑스 북부지역의 마지막 요새인
오를레앙이 함락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바로 이 위기의 순간에 전세를 뒤바꾼
기적의 소녀 잔 다르크가 등장한다.

잔 다르크는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1412년에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3살 된 어느 일요일, 천사의
아름다운 합창 소리를 듣게 되는 데,
그때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잔 다르크
에게 말한다.

"소녀여, 어서 가서 프랑스를 구하라.
오를레앙의 포위망을 풀어서 왕을 구하라."

잔 다르크는 대천사를 통해 신의 계시를
받고 그 길로 보크루르 성으로 가서 샤를
황태자를 만나기를 간청하나 거절당한다.

얼마 뒤 오를레앙은 영국군에 포위당해
위태롭게 되자, 잔 다르크는 다시금 황태자
를 찾아 꼬박 11일을 걸어 시농에 있는
황태자를 알현한다.

잔 다르크는 황태자에게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군대를 내어주면 오를레앙에서
승리하여 신의 계시를 받은 것을 증명하겠
다며 군대를 요청한다.

샤를 황태자는 믿을 수는 없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으니 잔 다르크에게
1429년 4월 4,000명의 군사와 식량을
맡겨 오를레앙으로 보낸다.

불과 13살에 불과한, 그것도 어린 소녀의
신분인 잔 다르크가 프랑스군을 이끌자
프랑스군은 잔 다르크가 신의 계시를 받아
프랑스를 구하러 온 천사로 강하게 믿게
되고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 넘쳐났다.

영국군은 이제까지 절대적으로 우세한
입장에서 싸웠지만 잔 다르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프랑스군을 막을 길이 없었다.

"나는 약한 여자의 몸이지만 내 곁에는
신이 함께 하신다. 또한 나는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칠 프랑스군이 함께 한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보다 강하다. 영국군을
무찌를 수 있다. 나가 싸우자."

13세 가녀린 소녀 잔 다르크의 용맹 앞에
똘똘 뭉친 프랑스군의 기세에 눌린 영국군은
결국 패배하여 철수하고 만다.

영국군은 한 소녀가 일으키는 정신적
폭발력을 간과한 나머지 다 이긴 전쟁에서
패하고 물러갔다.

전쟁의 중심이 된 잔 다르크는 돌아가려는
영국군과 맞서 싸워 주력 부대를 전멸시켰고
마침내 북프랑스의 랭스 대사원에서 샤를
황태자는 프랑스 왕 샤를 7세로 즉위하는
대관식을 거행하게 된다.

이후 잔 다르크는 같은 프랑스인인
부르고뉴파와의 전투에 나가 싸우다가
붙잡혀 포로가 되었고, 부르고뉴 파는
잔 다르크를 영국군에게 1만 리브로를
받고 넘겨주었다.

영국군은 잔 다르크를 종교재판에 넘겼고
잔 다르크는 1431년 루앙 광장에서 뜨거운
불길에 온몸을 감싸는 고통 속에서 열아홉의
짧은 생애를 마치게 된다.

이런 잔 다르크의 죽음은 프랑스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1452년 보르도 전쟁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며 영국군을 몰아냈다.

그리고 다음 해, 더 이상 싸우지 말자는 조약을
맺으면서 전쟁은 끝이 나는데 이로써
116년 동안이나 끌어오던 <백년전쟁>
막이 내려졌다.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과 잔 다르크는
유명한 역사적 기술이다.

잔 다르크가 정말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었는지
는 확신할 수 없으나 다만 '신앙과 어린 소녀를
통한 구원'이라는 메시지로 프랑스인들을
단합시키고 군대의 사기를 진작시켜 전쟁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만은
역사적 사실이다.

잔 다르크라는 혜성처럼 나타난 인물을 통해
프랑스인들의 마음속에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사기를 진작시킨 결과, 프랑스는 위기에서 벗어나
백년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었다.

오랜 전쟁으로 지쳐있던 프랑스 병사에게
잔 다르크는 승리의 여신이자 행운의 여신이었으며 프랑스군 전투력의 마스코트였던 것이다.

사실 당시 프랑스는 인구수로보나 넉넉한 자원으로 보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나, 프랑스
내부의 치열한 당파싸움으로 브르고뉴파가
영국군과 손잡고 있으면서 프랑스 왕을 지지하는
아르마냐크 파와 대립하는 등의 내부 분열로
영국군에 밀리고 있었다.

결국 잔 다르크라는 인물을 통해 프랑스군을
하나로 결집시킨 것이 백년전쟁과 잔 다르크
구국 영웅 이야기다.

잔 다르크가 구국의 영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사람들의 굳건한 신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되었다.

전투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강한 정신력이다.
강한 믿음은 언제나 승리를 잉태한다.

위대한 기적은 항상 굳건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지앤비가족들 <패럴랙스 교육가치철학>과

<생각열기 학습법>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척박한

대한민국 교육현장을 혁신하고자 하는 강인한

소명감으로 기적을 일구어 나가는

GnB & Parallax 잔 다르크가 무척이나 많다.


잔 다르크가 영국과 백년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지앤비 잔 다르크들은 100년 동안 이어져온

대한민국의 척박한 교육 현장과 싸워 기적을

일구어 나갈  것이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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