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Plato Won Dec 22. 2019

익숙함과 낯섦을 보는 한 끗 차이의 결과는?

패럴랙스 CM송,'그것은 바로 무엇?'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

패럴랙스 CM송 '그것은 바로 무엇?'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
무엇?
무엇?
무엇?


과거 중세와 근대 시대는 인간을 권력과 부의 양으로

계급을 구분하였다. 천민, 서민, 귀족, 군주 이런 식으로.

계급의 상단은 모든 것을 쥐고 하층민을 일꾼으로

부려먹는 착취의 시대였다.


현대에 들어오면서 이런 계급구조는

부와 지식의 양으로 계급은 재편되어 나갔다.

많이 아는 자는 부를 차지하고 많이 모르는 자는

농업적 근면성으로 몸을 써 일꾼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부모들은 죽도록 열심히 일해

자식들을 어떻게든 지식인을  만들고자 전 산을

쏟아부어 지식을 쌓은 지식인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렇게 키운 자식들은 지식을 쌓기만 했지

쌓은 지식을 어떻게 현실에 활용하는지

사유하고 질문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여전히 농업적 근면성을 지닌 지식 일꾼으로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미래의 계급구조는 어떻게 바뀔까?

여기 인지심리학자의 한 실험을 소개한다.


인지심리 실험에 이용된 도형

상기 도형들을 아주 평범한 4개 그룹의 초등학생들

에서 각각 보여주고 그들에게 신기하고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어 보라는 실험을 했는데,

각 그룹들에게 말의 순서를 달리해서 그들이 어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지

실험을 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이 도형을 보여주고 이 도형

몇 개씩을 선택해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

보라고 했다. 공히 삼각형, 사각형, 원통 등 우리가 평소 접하던  익숙한 도형을 선택해서 집, 자동차, 기차 등

일상적으로 평범한 것들을 만들어 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특이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도형을 선택하지 않고 평소 익숙히 접했던 상각형,

사각형, 원통 등 평범한 도형을 선택해 평범한

것들을 만들어 냈다.


두 번째 그룹에게는 도형을 먼저 선택하게 하면

두 번째 그룹의 아이들은 첫 번째 그룹의 아이들보다

평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도형들을 선택한다.

이후 이것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어보라고 하면

집, 자동차, 기차 등이 아닌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냈다.


세 번째 그룹에게는 먼저 원하는 것들을 물어보고

이후 위 도형들을 보여주고 선택하게 한다.

실험 결과는 두 번째 그룹보다는 더 익숙하지 않은

도형들을 선택해서 훨씬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냈다.


네 번째 그룹에게는 세 번째 그룹과 마찬가지로

먼저 원하는 것들을 물어보고 이후 도형을 선택하게

한 다음 옆 친구와 도형을 바꾸게 해서 본인들이

말했던 것들을 만들어 보게 하면 세 번째 그룹보다

훨씬 더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어 냈다.


이 실험에서 인간의 인지심리를 우리는 알 수 있다.


일단 인간은 심리적으로 익숙한 것을 선택하고

낯선 상황들을 만들지 않으려는 속성이 분명히

드러난다. 첫 번째 그룹처럼 익숙하고 낯선 도형을

같이 주고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만들어보라고

하면 절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것이 나수지

않는다. 이유는 일단 선입견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도형으로 무엇을 만들어 낼지를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그룹처럼 먼저 좋아하는 도형을 먼저 선택

하라고 하면, 이 도형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이 없으므로 새롭고 낯선, 평소에는 접해

보지 못한 도형들을 선택한다.

두 번째 그룹은 익숙한 도형이 아닌 낯설고 새로운

도형을 선택했으니 만들어내는 것도 훨씬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어낸다.


세 번째 그룹과 네 번째 그룹은

먼저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해보게 함으로써

꿈을 꾸는데 주변 상황에 대한 제약조건을 없앴다.

그러면 훨씬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꿈을 꾸게 된다.

이후 도형들을 선택하게 하면 훨씬 더 낯선 도형들을

선택하게 된다.


네 번째 그룹은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도형들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만들어내야 하므로 세 번째

그룹보다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것들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이 실험의 결과다.


결국 익숙함에 젖은 상태에서는 새로운 혁신이

잉태될 수 없다. 창의성과 새로운 혁신은

능력보다는 낯선 상황에 접했을 때

더 잘 도출된다는 것이 이 실험의 결과다.


우리가 왜 익숙한 이곳을 버리고 낯선 저곳으로

향해야 하는지를 이 실험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일꾼과 리더는 익숙함과 낯섦을 대하는
한 끗 차이로 극명하게 나뉜다.

낯선 상황을 친숙하게 보면 훨씬 쉽게 이루어진다.

낯선 상황을 익숙하게  보는 방법은 학습을 통해서

간접 경험하는 것이 유일하다. 그래서 몰랐을 때

빨리 학습할 수 있는 공부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바다에 사는 사람이 큰 파도를 낯설게 보면

큰 파도는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나를 집어삼킬 부서운 파도가 된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낯섬의 큰 파도를 익숙하게

만드는 학습을 하게 되면 나는 어느덧 큰 파도를

서핑을 즐기는 서퍼가  수 있다.


미래 사회는 변혁의 물결이 큰 파도처럼

몰아치는 세상이다. 파도를 두려워서 피할 수

없으면 타고 즐기는 서퍼가 되어야 한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나를 늘 머물던

이곳을 버리고 낯선 상황으로 인도해야 한다.

익숙한 상황을 계속 쥐고 새로움을 이루겠다는

것은 꿈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늘 익숙한 환경에서 익숙한 방법으로 새로움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해본들 그저 그런
것들만 만지작거리다 큰 변혁의 파도에 휩쓸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는 세상이다.


이제 변해야 하는 것은 선택지가 아닌 생존수단

이 되었다. 이왕 변해야 한다면 먼저 빨리 혁신적

으로 변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교육사업을 하는 우리 패럴랙시안의 좌표는

정확히 정해졌다. 여기에 의심이 있어선 안된다.

의심할 수 없는 목표가 정해졌다면

나를 낯선 환경으로 인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게 낯설기 때문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것저것을 학습하고 시도하고 좌충우돌
하면서 부닥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낯섬은
익숙한 환경으로 바뀌고 드디어 목표에 접근하는
해답을 찾아내고 그 해답은 단련되어 그 해답은
양산되고 시스템이 되어 우리가 전혀 예측 못할

만큼의 큰 성공을 안길 것이다.

우리가 예전에 머물렀던 저곳의 사람들은

우리의 이런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우리를 이상한 우려의 눈으로 쳐다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착각이다.

이윽고 세상은 변해서 그 변한 세상은 우리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환경이 되어 있고 그들에게는
매우 혼란스럽고 낯선 상황이 될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그들이 우왕좌왕하는 것을 즐기며
모든 상황을 우리가 뜻한 대로 이룰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은 우왕좌왕하는 그들을 농업적 근면성으로

열심히 일하는 일꾼이라 칭하고 낯섬을 즐겼던 우리를 시대를 앞서 혜안이 있는 리더라고 칭할 것이다.

미래 세상은 그렇게  농업적 근면성으로 열심히

일하는 일꾼과 시대를 앞서간 리더로 계급이 구분된다.

세상은 한 끗 차이다.


익숙한 이곳에서 낯선 저곳으로 향하려는

지적 호기심의 한 끗 차이가 나의 미래를

일꾼으로 만들지 리더로 만들지를 결정한다.


일꾼으로 살지 리더로 살지는 선택의 몫이다.

더 이상 말하는 목도 아프고 시간 낭비다.


준비되었는가.

준비되었다면 함께 진군하자.


이것이 바로 무엇?

세상은 사람이 바꾸고

사람은 교육이 바꾸고

교육은 패럴랙스가 바꾼다는

패럴랙스 CM Song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

말씀드린다.



Plato Won


● 베트남 하노이에서 학원사업을 하는

    김성주 원장님을 현지에서 만났다.


    부산 출신에,용인외고를 졸업하고 애머스트 대학

    첧학을 전공한 젊은 교육사업가인데

    서로 끌리는 점도 많고 공통분모도 많았다.

    본인이 세인트존스대학도 합격해 고민하다

    애머스트대 철학을 선택했다고 하니 더 반가웠다.

    유익한 시간이었고 ,바로 패럴랙스 교육가치철학을

    이해하고 호감을 보이니 더 반가웠다.

    가치철학이 같으니 좋은 인연으로 발전 될 듯 하다.

   

하노이 현지에서 교육사업하시는 김성주 원장님


작가의 이전글 수능 논술 도입에 대한 원종호 대표 신문 인터뷰 기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