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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Apr 01. 2020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세상에 바뀌게 될 것 I

1. 분업화의 허상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으로 바뀌게 될 것이 참으로 많아 보인다. 선진국이라던 유럽과 미국의 (그리고 곧 있을 일본까지) 후진적인 사회 시스템이 만천하에 드러나면서 유럽에 대한 환상과 동경이 많이들 없어질 듯 하다.



특히나 선진국들이 강조하던 세계화의 핵심이었던 분업화. 각자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교역을 통해 함께 살아가자던 착취의 수단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선진국들의 덫이 되어 버려 분업화의 문제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어 버렸다.


저임금 노동자가 있는 국가에서 싸게 수입해다가 쓰던 방호복과 산소마스크 장비가 선진국라던 곳에서 턱없이 부족해 사람을 살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인공호흡기 가 부족해 한 개로 두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앞으로 절대 벌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1년 동안 지속되게 되면 우리는 어마어마한 식량 싸움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 부족한 식량 때문에 전쟁이 벌어질 것은 당연한 예측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비싼 국내산 쌀을 왜 정부가 사들이냐며 농가 보호를 할 돈이 있으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업을 돕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말이 많았다. 그런데 이제 각국가들이 식량 수출을 금지하기 시작하면서 또다른 혼란들이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비싸더라도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해 사들였던 쌀 보조금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만천하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유럽과 미국의 각 나라들은 생산 단가가 비싸지더라 비상 상황에 꼭 필요한 물자를 생산할 시설을 자국에 설치하기 시작할 것이다.



본래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하는 일에 들어가는 돈은 평상시에는 쓸모 없고 헛된 노력처럼 보인다. 그러다 딱 한 번 유용하게 활용되었을 때 가치가 빛나는 법.



P.S 회사에서 몇 년 앞을 대비해서 욕먹어 가면서 준비하면 몇 년 후에 담당하는 사람이 칭찬을 다 받아 먹더라만은.. 쩝..



#왜베트남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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