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봉쇄에 대한가짜 뉴스

베트남 호찌민 군 투입 관련 가짜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

1. 장갑차 투입, 계엄령?? (X 100% 가짜 뉴스)

-> 일부 언론에도 보도가 되고 인터넷에 호찌민에 장갑차가 투입된 뉴스가 있는데 모두 가짜 뉴스입니다. 해당 장갑차 사진은 예전에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서 군사 훈련했던 사진이 떠돌아다니는 겁니다.

호찌민 봉쇄와 상관없이 북부 하노이에서 예전에 군사 훈련 당시의 사진

군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계엄령도 아닙니다. 베트남은 골목길에 거주지가 많은데 확진자들이 이 골목 거주지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들이 많은데 물건을 구매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군인들이 집집마다 물건을 배송해주고 있습니다.

군 의료 사관학교 생도들도 파견되어 코로나 진단 검사와 임시 천막 병원을 통한 간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군인들이 총을 들고 통제한다 ( O 부분 사실)

- 호찌민 시내 곳곳에는 바리케이드가 쳐져있고 45일 전부터 경찰들이 이동을 통제해왔습니다. 의약품 회사, 식음료 제조 유통회사와 같은 필수 업종이거나 일반 회사에서도 최저 인원인 것을 증명하는 서류를 회사 자체적으로 발급해서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8월 23일 (월)부터 하노이에서 파견된 군이 경찰과 함께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인들이 왜 무섭게 기관총을 들고 있다'는 식의 자극적인 제목들이 일부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군인들이 검문검색할 때 K2 기관총 메고 검색합니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다니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미국에서도 주 방위군이 투입될 때 프랑스에서도, 영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심할 때 군이 투입될 때 마찬가지였습니다.

3. 8월 22일 코로나 사망자 737명에 대해 (X 부분 가짜 뉴스)

- 현재 베트남에서 매일 350여 명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8월 22일에 코로나 사망자가 737명으로 2배가 넘게 나왔다고 일부 언론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8월 21일 (토) 사망자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일 발표에 빠져서 22일에 합산해서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350여 명 많은 사망자가 나오고 있지만 2배로 폭증하지는 않았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특히 저소득층 주민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베트남이 빨리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