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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 세계가 3차 백신까지 맞았다면 독감 수준의 코로나에 걸려서 집단 면역을 형성하자는 분위기.
그런데 중국은 코로나 확진자 다녀갔다는 이유로 수 만 명이 있는 박람회장을 봉쇄하고 일일이 검사를 하지 않나,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인구 3천만 명의 세계 최대 도시를 봉쇄하고 식량 부족을 겪는 시민들이 집 밖으로도 못 나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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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서구 국가 백신을 3차까지 맞은 사람들은 요즘 다들 체감하고 있겠지만 '차라리 빨리 코로나에 걸려 버려라'할 정도로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난 상황
그런데 중국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면 안 된다고 저렇게 야단법석인 것을 보면 중국산 백신을 3차까지 맞고 코로나에 감염되면 독감 수준이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을 정도로 백신의 효능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끝나가는 엔데믹 상황에서 먹고사는 경제 활동을 중단시키고 3천만 명의 사람들을 집에 가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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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백신이 효과는 있는데 다른 나라들처럼 집단 면역에 들어가면 15억 인구의 어마 무시한 대륙 중국인지라 하루에 수 백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시진핑이 국가 방역을 잘 못했다는 반대파들의 저항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어서 3 연임이 위험해진다.
시진핑이 유래 없는 3 연임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올해 10월 ~ 11월에 열리는 20차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당총서기직 유임을 확정 지어야 하는데 문제는 앞으로 반년이 넘게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상황을 앞으로 7개월을 넘게 유지한다고??
2년간 경제적 어려움 겪고 이제 끝나가나 싶은데 중국 시민들이 아무 생각 없이 시키는 대로 하고 살 것 같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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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다 같이 코로나 때문에 집 밖으로도 못 나가고 식량 부족을 겪으면 사람들이 서로 위로하며 '우리 민족은 이겨 낼 수 있다'며 국뽕 주사 놓아가며 최대한 견뎌낼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다른 나라 사람들은 마스크도 벗고 해외여행도 떠나는 엔데믹 상황인데 중국에서만 사람들이 갇혀 지내야 하고 매일 식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민심은 반드시 폭발한다. 그것도 어마 무시한 폭발력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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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려워지면 살인적인 감염병이고 뭐고 눈에 보이는 게 없다. 정부가 아무리 식량을 집집마다 갖다 준다 해도 미미한 양이다.
민심은 흉흉해지고 모든 원인이 시진핑 때문이라는 말이 터져 나오는 순간 민란이 일어난다. 웨이보를 차단하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1989년 톈안문 (천안문) 사태가 이번에는 사태로 그치지 않고 나라 전체가 뒤집어지는 혁명이 될 수 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방역과 정치를 하라
개인의 영욕을 위해서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