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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Jul 16. 2022

미국 소매지표 1% 상승, 과연?


7월 15일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전월 대비 1% 상승했다며 미국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풀어 놓은 돈을 급하고 강하게 걷어 들이는 미국 때문에 전세계 경제가 깨질듯 말듯한 얼음판에서 간신히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다.


그런데 미국 소매 지표가 정말 제대로 반영된게 맞을까? 


미국 소비 시장의 척도 중에 하나가 연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의 소비가 절대 핵심인데 의류 업계는 지난 4월부터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주문량이 40%나 줄었다.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베트남 의류, 신발 제조 업체들이다.  사람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먼저 줄이는데 '옷'과 '신발'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미국 의류, 신발, 섬유, 가방 수입 물량의 50%를 생산한다. 해당 물량의 대부분은 한국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고. 그런데 메이저 의류 제조 업체 중에 하나가 한국인 관리자들을 '대거 해고'하고 있는 소식이 들린다. 해당 업체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대거 사람을 정리했고 잊혀질만 하면 '대거 사람 정리'라는 말이 들려 오는 업체인지라 그러려니 싶다가도 불안하다. 



상품을 만들 원자재 가격, 공장을 돌릴 기름 값과 전기세가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지만 급격히 상승한 달러 값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느냐 마느냐에 문제라는 것이다.



올 해 겨울 

우리는 혹독한 퍼펙트 스톰을 견딜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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