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앙큼대마왕 Jul 29. 2022

[의외의 베트남] 7. 비건들의
핫 플레이스 호찌민

2018년 8월, 치킨의 대명사인 KFC가 ‘비건 치킨버거’를 세계 최초로 영국과 베트남에서만 한정 출시했습니다. 비건하면 유럽이나 북미와 같은 소득 수준이 높은 서양에서나 핫 트렌드일텐데 KFC는 왜 하필 ‘베트남’에서 세계 최초로 비건 치킨 버거를 출시했을까요?




2

베트남 불교도와 불교에서 파생된 현지 종교인들은 보름인 음력 1일과 15일에는 채식을 합니다. 거기에 개인적인 기도일과 애도일에도 육식을 안하는데 베트남 전체 인구의 800만 ~ 1천만명이 불교인구인지라 부분적으로 채식하는 인구가 상당합니다. 그 떄문에 베트남 최대 음식 주문 플랫폼인 Foody에 등록된 비건 식당은 호치민에만1200여개 (하노이 200여개). 


음력 7월 1일, 비건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


3.

글로벌 리서치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1번 이상 채식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65%나 됩니다. 게다가 채식을 하는 목적도 단순히 종교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건강'과 '트렌드' 때문에 채식을 하는 베트남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선진국형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4.

전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캐슈넛 주산지인 베트남인데 이 캐슈넛이 비건 치즈의 주원료입니다. 유럽에서는 이 베트남에서 수입한 캐슈넛으로 다양한 치즈를 만들어 내는데 스위스의 공영 미디어에서는 '캐슈넛이 스위스 치즈의 미래' 라는 기사를 보도하기 했습니다.




5.

서양 베지테리언들 사이에서는 베트남이 비건 푸드의 천국이라는 호평 일색의 블로그가 많습니다. 비건 전문 미디어에서도 관련 기사가 넘쳐나고 있구요.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발간될 <우리가 모르는 베트남>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의외의 베트남] 6. 팥빙수 먹는 젊은 베트남 소비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