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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Aug 13. 2023

영화 <오토라는 남자 리뷰>

영화 <오토라는 남자> 리뷰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고집불통 '꼰대' 영감이 삶을 정리하려고 할 때마다 나타는 정감있는 이웃들



오지랖대마왕의 초긍정 에너지의 멕시코계 이민자 부터 오래 전부터 가까운 사이이었지만 별것 아닌 이유로 관계가 틀어진 이웃, 삶을 비집고 들어오는 길양이까지..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2009년작 <그랜 토리노>와 비교된다. 비슷한 소재와 내용의 <그랜 토리노>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수퍼하드 꼰대 할배'라면 <오토라는 남자>의 톰 행크스는 '미디움 소프트 꼰대 할배'정도나 될까.


아무리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골든 글로브까지 온갖 상을 더휩쓴 명품 배우 톰 행크스라지만, 뼛속 깊은 보수 우파이자 애국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꼰대 할아버지' 연기에는 많이 못 미친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미국 배경에 너무 말랑말랑하고 정이 넘치는 이웃들이 넘쳐나서 보는 내내 비현실적(?)이라는 불만이 자꾸 쌓여갔다. 나중에 찾아보니 스웨덴 소설과 영화가 원작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기로..



하지만 영화는 볼만하다. 총과 마약이 난무하는 미국의 현실을 보면 동화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고나면 눈물이 핑..한다.


넷플릭스에 올라와있으니 한 번씩들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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