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이 이번 미국 대선을 확정 지은 한 방이 아닌가 싶다.
건국의 역사가 짧은 미국은 여느 나라처럼 민족 신화 속 영웅도, 외적의 침입에 맞써 싸운 영웅도 없다. 그러다보니 미국은 국가 전체적으로 '영웅'에 대한 동경과 갈망이 강하다. (이러다보니 헐리우드에는 영웅 영화가 참 많다)
대신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은 역경과 고난을 딛고 일어선 현실 속영웅에 환호 한다.
재선 실패, 각종 성추문에 대한 유죄, 의회 난입 선동에 대한 조사.. 등등 수 많은 악재 이겨낸데다 이번에 '암살 위협에도 살아 남은 영웅'으로 우뚝 솟게 되었다.
인지 장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 속에 민주당 의원들로부터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과는 너무도 대조되게 살해 위협 속에서도 주먹을 불끈 쥔 영웅의 모습을 연출(?)해냈다.
예능 방송을 오래해온 사람이라 그런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남은 순간에도 저런 모습을 연출해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주저 없이 이 사진을 X(트위터)에 뿌려댔다.
내년에도 지구는 무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