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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100즐기기] 1

잠시 하노이에서 살게되면서 14년간 호치민에서만 살아 온 나는 주말엔 여행자 모드!

내가 베트남을 즐기는 방법은 길을 가다가 아무 버스나 잡아 타고 아무 곳에나 내려서 걸어다며 구경하는 것.

버스비는 1만동. 맨 앞 오른쪽 파란 옷 잊은 사람은 버스비 받는 차장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저녁이 어스름이 되자 시장은 북적댄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을 쫓아 가보니 족발과 삼겹살, 순대가 숯불에 노릇노릇 구워져 있다. 어제도 숯불 삼겹살과 순대를 먹었는데 족발은 그냥 못 지나친다.


오늘은 족발에 순대!!
어제도 이 순대를 먹었는데...

마침 숯불구이 포장마차 건너편에 하노이 생맥주만 파는 노점이 있네. 그럼 머 그~~~냥 생맥에다 순대-족발 번갈아가면서 동시에도 넣어가면서 어그적 어그적...


하아.. 하노이에서 살 찌겠네..



* 앞 테이블 장이수 닮은 아재들
비주얼과 다르게 한국 사람이냐며 반갑게 인사해주는 정겨운 하노이 주민. 실갱이 하는 모습은 서로 돈 내겠다는 한국과 베트남에선 흔한 모습. 베트남에서도 나중에 후회할지라도 내가 돈 내겠다는 실갱이가 늘 있는 인정 넘치는 동네!!



그리고 저 아재는 pay로 결제!!
하노이의 미친듯한 성장이 참...
15년차 베트남 거주 외국인에겐 참..
가슴 벅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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