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씽크탱크 중국 전문 저널 요약
[현재 상황]
시진핑 주석은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핵심(核心)’ 지위에 있지만, 최근 공식 매체에서의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음.
최근 중국의 인민일보 , 신화통신, CCTV 등 권위 있는 관영 매체에서 시진핑 주석이나 그의 이념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줄어듬
특히, 미국과의 무역 협상, 사회복지 정책 발표, 국가 헌법 선서식 등 주요 국가 행사에서 시 주석의 이름이나 사상 언급이 사라짐.
[구체적 정황]
대미 외교에서 존재감 희미 제네바(5월)와 런던(6월)에서의 미중 협상에서 시진핑이나 ‘시진핑 사상’은 전혀 언급되지 않음. 협상 결과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55% 관세, 중국은 미국산에 10% 관세 부과. 중국은 미국 유학생 비자 유지에 동의했으나, 관련 발표에 시 주석 언급 없음.
국내 정책에서도 배제 6월 10일자 인민일보: 민생 향상 관련 당 중앙의 의견을 전면 보도했으나, 시 주석 언급 없음. 국무원 주관 헌법 선서식에서도 리창 총리만 등장, 시 주석 언급 없음. 헌법 중심 강조는 시 주석 시대에선 이례적.
[군부와 기술 분야의 압박]
군부 내 숙청 시 주석의 측근 장성 3명(허웨이둥, 먀오화, 린샹양)이 2025년 초부터 실각. 이들은 모두 복건성 기반 31군단 출신으로 시진핑의 핵심 기반이었음.
반도체 투자 실패와 부패 시 주석이 직접 지시한 반도체 육성 자금 ‘빅 펀드 3’는 기술 돌파 실패, 부패로 악명. 칭화유니그룹 전 회장 자오웨이궈는 횡령으로 사형 집행유예 판결. EV 산업도 대규모 구조조정 중, 2018년 이후 중국 EV 기업 400곳 이상 폐업.
[딸의 등장과 ‘부분 은퇴’ 가능성 ]
가족 외교의 등장 6월 4일 벨라루스 대통령과의 만찬에 부인 펑리위안과 딸 시밍저(하버드 출신) 동석.
중국 언론은 보도하지 않았고, 벨라루스 측이 최초 보도 → 곧 삭제. 중국 정치 전통상 자녀를 외교 석상에 노출시키는 것은 ‘퇴임 시그널’로 해석 가능.
[정치 지형 변화]
당내 ‘우회전’ 기류 후진타오·리커창이 이끈 공청단계가 주도하는 개방·시장 중심 기조로 회귀 움직임.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인민일보 1면 기고문(6/10)도 시 주석 언급 없이 개방 강조
[예상]
- 시 주석은 2027년 21차 당대회 전까지는 공식적 지위를 잃을 가능성은 낮으나, 이미 정점은 지났으며 영향력은 점차 쇠퇴하는 국면.
- 기술 혁신과 내수 소비 진작 실패, 트럼프 등 강대국 리더와의 경쟁에서 지도력 부재가 중국의 세계 전략에 타격을 줄 가능성 있음.
* 해당 내용은 미국 보수 씽크탱크인 The Jamestown Foundation이 운영하는 중국 정치, 안보, 외교 분석전문 저널 <China Brief>의 2025년 6월 21일 <Xi Jinping’s Central Position in Official Media Starts to Erode>의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The Jamestown Foundation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비영리 정책 연구기관으로 1984년 설립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지역(중국, 러시아, 중동 등)의 정세 분석과 정책 제안을 통해 미국 정부와 공공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