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쏘블리 Jul 27. 2017

#. 결국, 사랑이었다.

- 그가 재테크를 열심히 한 이유


회사에 재테크를

지나치게 열심히 하는 선배가 있다.


40대에 벌써 10억 자산가이며

오피스텔을 3채나 가지고 있는 임대사업자이며,

연수익 1억원 이상씩을 올리믄 주식전문가이기도 하다.


어제 문득 궁금해졌다.

회사에서도 꽤 일 잘하기로 유명한,

승진도 잘하고 앞날도 창창한 선배가

왜 그렇게 재테크에 열중하는지.


그런데 선배에게서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내가 입사초기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거든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이였는데,

그 때 여자가 암에 걸린거야.


그 때 내 월급에,

사정을 생각했을 때

내가 책임질게 평생 함께하자
말하지 못했어.


여자도 아마 눈치챘을테고..

우리는 결국 헤어졌지.


그 때 생각했어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그걸 책임질 능력은 있어야겠다







기껏해야 노후준비, 창업준비

혹은 돈이 있어야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그 정도의 대답을 기대했단 나는,

그 선배의 대답을 듣고 한동안 멍했다.


그리고 또 한번 생각했다.

역시 사람을 변화시키는 건 "사랑"밖에 없다고


우리는 인생을 돈과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사랑한다고.




by.쏘블리



매거진의 이전글 #. 엄마의 귀여운 착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