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일기를 쓰고 싶습니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 혹은 노래 가사가
맘에 콕 하고 박힐 때가 있다.
‘이거 정말 내 이야기 같은데’
‘나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그런데 요즘은
콕, 박히는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든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것을 느끼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일을 겪는데,
깨달으면 마음에 와닿고,
깨닫지 못하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오늘 <데드풀>을 봤다.
영화 속에서 누군가는 말한다.
고통에 귀기울여
고통은 역사 교과서이자 점쟁이지.
고통은 우리가 누군지 가르쳐줘,
때론 너무 아파 죽을 것 같지만
조금 죽어보기 전까진 진짜 사는게 아니지.
진정으로 나다워지기 위해서
시련과 고통의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을,
많은 성공한 이들조차,
무수히 많은 실패가 있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요즘,
그 대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아마 와 닿은만큼 나는 더 성숙해졌을거다.
by.쏘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