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포도송이 Jun 03. 2024

악몽과 비몽사몽 사이

악몽을 꿨다.

24점이라는 수학점수를 받았다.

알수 없는 특수 기호들이 즐비한 미적분 시험이었다.

옆에 있는 아저씨 학생이 놀렸다. 꿈조차도 배경 인물들은 50대였다. 

"90점 이상이 즐비한데, 24점이라니"

시험지를 보는 순간, 모든 문제의 수학 기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상형문자 같았다.

꿈 속의 나는 정말 이해되지 않는 표정으로

"나 진짜 모르겠어"라고 했다.

곧 선생님이 들어오신다고 했다.

수업을 이대로 튀어버릴까? 고민하다가

꿈이 깼다.

정말 오금이 저리는 악몽이었다.


더 웃긴건

오금이 저리는 동안 비몽사몽 잠시 고민했다는 사실

다시 수학 공부를 하면 이해가 될까....

어처구니 없는 새벽 5시 25분이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쓰는 중'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