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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yo Nov 08. 2020

#1 누구나 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 운영

SNS 수익화의 끝판왕, 결국 이 길을 걷게 될 당신에게 미리 전하는 글






왜 '온라인 모임' 운영인가



디지털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인디펜던트 워커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모두 SNS를 한다. 인스타그램이든 블로그든 유튜브든 뭐든 하나쯤은 가지고 메신저 역할을 하며 돈을 벌기를, 그러니까 '수익화' 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쉽고 빠른 SNS 수익화의 길은 무엇일까? 바로 온라인 모임 운영이다. 반면 정말 단순히 푼돈 챙기기를 원한다면 블로그 체험단이나 원고료 기자단을 하면서 필요한 원고를 게재해주고 건당 1~5만원 가량 받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유입자 수가 얼만큼 많은가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수고료가 다르고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몇 명인지에 따라서도 다르다. 유튜브도 구독자 수, 화제영상의 조회수에 따라 다를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얼마나 사람을 모을 수 있는가'에 따라 광고매체로서 자신의 SNS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신 '광고'해주고 자신의 SNS를 소비하면 결국에는 지치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광고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제품 리뷰를 올리고 맛집 리뷰를 올리며 지내다보면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자신의 시간을 팔아야만' 돈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하루에 쓸 수 있는 글의 개수는 생각보다 한정적이다. 광고주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어 글을 쓰다보면 쉽게 흥미도 떨어진다. 적은 노력을 들여 돈 버는 '시스템'을 만들기가 어렵고 무엇보다 '몸값이나 단가'를 올리기가 힘들다. 블로그 검색상위노출, 인스타 팔로워나 구독자 수 늘리기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간다. 투입 대비 효율이 좋지 않은 것이 문제다.


반면 '온라인 모임 운영'은 다르다. 소수 인원을 모집해도 기수를 거듭하며 단가를 높여갈 수 있다. 브랜딩까지 잘하면 모임의 가치와 함께 운영자의 몸값도 올라간다. 필자는 6개월만에 2주 운영, 매출 기준 100만원 선을 넘겨보았다. 본업과 충분히 병행할 수 있는 루틴을 따랐을 때 그랬다.


아마 조금 더 빡빡한 스케줄로 단가와 함께 회전율을 높여갔다면 월 200, 300만원도 거뜬히 벌 수 있었을 것이다. 온라인 모임 운영은 일종의 강의 서비스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시장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째서 누구나 할 수 있는가


SNS 한번 안 해본 대한민국 국민이 있을까? 유치원생부터 경로우대 받으시는 분들까지도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 중 하나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고 누구나 해볼만한 것이 바로 'SNS 수익화'이다.


수익화의 여러 방법 중 가장 하위 단계에 있는 것이 앞서 언급한 '광고'이다. 애드포스트나 애드센스를 달고 매일 글이나 영상을 생산해내는 방법도 있고 체험단 원고료 기자단(이 역시 광고를 대신해주는 형태다)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해보면 알 것이다. 정말 '남는 것'을 하려면 자신만의 콘텐츠를 발행하고 '강의 또는 모임'을 모집해서 자신을 지지해주는 '진성 고객'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을. 어려울 것 같지만 모집글 발행을 하고 신청한 사람들을 모으기만 하면 되므로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방법이기도 하다는 것도 알게된다.


심플하게 말하면 이것만 할 줄 알면 된다. "어떤 모임을 열거예요. 어떤 분들께 유익해요. 어떤 기간에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거고요. 참가비는 얼마예요." 라는 내용이 담긴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릴 수만 있으면 정말 그걸로 끝이다. 그리고 신청자가 생기면, 약속한대로 모임을 시작하고 운영한다.


의심많고 걱정 많은 분들을 위해 최대한 쉽고 자세히 이야기해 볼 참이다. 연재를 진행하며 앞 문단에서 말한 것이 전부라는 사실을 하나씩 풀어 설명드리겠다는 것이다. 차근차근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드릴테니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도구를 하나 얻어간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읽어보셨으면 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모임의 여러 종류들


왜 자꾸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하는지 다시 설명해본다. 필자가 온라인 '강의'라고 하지 않고 온라인 '모임'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강의를 모집한다고 하면 강의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엄청난 전문성이 있어야 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임이라고 이름 붙이면 그런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전문성, 없어도 된다. 특별한 능력도 필요없다. 요즘 '챌린저스'라는 앱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꽤 있는데 거기에서 하는 일은 단순하다. 보증금을 맡기고 새벽기상을 했다는 사실을 매일 인증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미라클 모닝 인증 모임>같은 프로젝트가 이 방식을 따른다.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이런 모임이 성행하니 누군가 여기에 착안하여 어플리케이션(앱)을 만들었고 부지런하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런 니즈를 파악할 수만 있으면 된다.


사람들이 어떤 모임을 필요로 하는지 모르겠다면 '누군가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모임을 일단 열어보면 된다. 필자의 경우에는 '매일 한 쪽 쓰기(매한쓰)'모임을 시작으로 블로그 수익화에 도전했다. 처음엔 정말 별 것 없었다. 모임 이름 그대로 매일, 한 쪽 분량의 글을 써서 모인 사람들과 나눠 읽을 수 있도록 인증하면 그것이 다인 프리라이팅 모임이었다.


이외에도 외국어 스터디, 러닝 모임, 독서모임, 사진일기, 블로그 1일 1포스팅, 인스타 1일 2업로드 모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있다. 자신에게 특정한 능력이 있다면 강의를 제공하고 이를 수강할 사람을 모집해도 된다. 오프라인 모임도 온라인 모임과 연계해 모집해볼 수 있다.







첫 글이 끝났다. 이번 연재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은 모두 '온라인으로 사람을 모집하는 것'에 관한 것들이다. 매한쓰와 온랩을 운영하며 100여명에 가까운 멤버분들이 필자가 운영하는 모임을 거쳐가셨다. 필자가 했던 경험과 앞으로 나눌 노하우가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



*질문에 대해 답변드리지 않습니다. 비판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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