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네가 나왔다. 언제나처럼 웃으면서 내 침대 옆에 걸터앉았다. 기분 좋게 흔들리던 침대와, 눈부신 오전의 햇살과 맑은 네 웃음이 손에 잡힐듯했다. 너를 끌어안고 함께 누우려 했다. 이럴 때가 아니라면서 웃었다. 행복한 순간이었다. 눈을 떴고, 텅 빈 방 안에는 건조한 무음의 나 자신뿐이었다. 잠결에 네가 있을까 옆자리를 돌아봐도 아무도 없었다. 마음속에선 딱딱한 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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