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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플래닛 Mar 08. 2021

마음의 병이 정신과 육체에 미치는 영향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신체(Body)와 마음(Mind)을 분리하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여부는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심리 철학과 관련된 논쟁거리인데요. 해당 이슈를 바라보는 입장은 크게 심신 일원론과 심신 이원론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심신 일원론이란 두뇌와 세포가 육체라는 하나의 물질이기 때문에 마음 역시 물질적인 현상일 뿐이라는 이론입니다. 반면에, 심신 이원론은 신체와 마음이 서로 다른 실체를 가진다는 데 무게를 둔 개념인데요. 그렇다면 현대 과학은 이 이슈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을까요? Circulation 저널에서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강한 마음은 심장 건강을 개선해주고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는 인간의 마음, 심장 및 신체는 상호 의존적인 관계라고 강조하며 심신 일원론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신체와 마음은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는지, 어떻게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부정적 심리 요인이 심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우울증, 만성 스트레스, 걱정, 분노, 비관 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들이 심장 박동을 불규칙하게 하고 소화 장애와 염증을 유발하며 혈압 상승 및 혈류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연구에서 밝혀진 바로는 부정적 심리 요인이 심장 질환의 발병 소지 및 치사율을 40%가량 높인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부정적 심리 요인들은 단순히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키는 데에 그치지 않고 직간접적으로 심각한 질병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예를 들어,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흡연, 과식, 알코올 혹은 다른 약물의 과다 복용으로 이어줄 수 있고 이는 염증을 발생 시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반대로 긍정적 심리 요인은 심혈관 질환을 줄여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긍정적 심리 요인은 심혈관 질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사망률을 감소시키기도 한다고 해요. 이는 뇌와 심장이 상호 작용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호 작용에 우리가 개입할 방법이 있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 요가, 태극권 및 알아차림(Mindfulness)을 통해 정신 건강을 개선하면 심혈관 질환의 발병 소지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스트레스 완화 방법을 동반하면 더욱더 효과적으로 상호 작용에 개입할 수 있다고 해요. 스트레스 완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충분한 수면



전문가들은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요.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부정적이라고 해요. 침대에 누웠을 때 근육을 이완시키고 호흡에 집중하면 수면 개선, 더 나아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영양 관리



전문가들은 섭취한 음식에 따라 정신 건강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과도하게 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해요. 가공식품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과일, 채소, 견과류, 생선, 통곡물, 식물성오일 등의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유지하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했을 때,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운동할 때, 뇌에서 엔도르핀의 생성이 증가하면 피로감이 만족감으로 바뀐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고 해요.



명상



명상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기로 유명합니다. 우리는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명상을 할 때, 지속 시간은 30분 이상을 유지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정신 건강이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좌우하며 우리의 마음은 몸과 다방면으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단순한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신체와 마음은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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