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알아보기 (1)
방송인 알베르토가 한 프로그램에서 알프스 보러 스위스를 왜 가냐며, 이탈리아에 스위스만큼이나 아름다운 돌로미티가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물론 풍경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는 스위스보다 비교적 물가도 안정적이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도 많아서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고 미식 러버인 나같은 사람에게 너무 좋은 여행지이다.
먼저 돌로미티에 다녀온 엄마 말을 빌리자면 '천국 같은 풍경'을 가진 곳. 나도 돌로미티는 처음이라 기대가 된다.
본격적으로 여행 루트를 짜기 전에, 돌로미티는 어떤 곳인지 찾아보기로 했다.
나무위키가 알려주는 돌로미티 요약
알프스의 27.2%를 차지하는 지역, 면적은 서울특별시의 26배
비교적 무른 석회암 지대다보니 여타 알프스 산들에 비해 해발고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만큼 다른 지역에선 보기 힘든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가득해 해마다 수많은 등산가들이 돌로미티를 찾고 있다.
(참고: 백운암의 이칭인 '돌로미테', '돌로마이트'가 바로 이곳의 이름 돌로미티에서 따 왔다.)
등산으로 유명해진 건 18세기부터, 옛날엔 1차 세계 대전의 전장이기도
돌로미티는 예로부터 사냥꾼과 채집꾼들이 머무르던 지역이었으나, 본격적으로 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는 18세기 말엽이다.
제1차 세계 대전 시기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과 이탈리아 왕국간의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양국 모두 용이한 물자 수송을 위해 돌로미티 곳곳에 파인 땅굴을 이용했다. 이 때 쓰이던 땅굴과 전투 모습을 보존 및 재현한 박물관이 친퀘 토리(Cinque Torri) 인근에 남아 있다. 본래 북동쪽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소속이었으나, 1차대전 이후 이탈리아에 병합되었다. 이에 돌로미티 일대에선 이탈리아어와 독일어 및 토착 언어인 라딘어까지 총 3개 언어가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주요 마을이나 봉우리 이름에도 이탈리아어와 독일어 명칭이 함께 쓰인다.
산악 지형을 가로지르는 트레킹 코스, 알타 비아(Alta Via)
큰 지역이다보니 봉우리와 봉우리를 잇는 장거리 등산로도 많은데, 그중에서도 주요 주로는 알타 비아(Alta Via(이탈리아어)/ Hohenweg(독일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알타 비아는 높은(Alta) 길(Via)을 뜻한다.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맥에 있는 여러 고산 트레킹 코스를 통칭하는 말이며, 실제로 이 코스들은 높은 산악 지형을 따라 이어진다. 총 10개의 알타 비아가 있는데, 그중 알타 비아 1번 코스가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알타 비아 1: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코스로,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약 125km를 걷는 여정. 7~9일 정도 소요됨.)
돌로미티 여행에서 어떤 루트로 트래킹을 할 지, 들러볼 곳들은 어디가 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 편에서 차근차근 알아가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