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해 ‘수련’을 다 읽었습니다. 배철현 교수님의 생각을 관통하는 기본 바탕은 ‘자발적 고독’입니다. 전작 심연에서는 타인과 떨어져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과 공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습니다. 자발적 고독의 중요성입니다.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발적 고독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타인과 떨어져 적극적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관점을 높여가지 못하면 타인과의 어울림은 단순한 유희와 즐거움에 그치게 되버립니다.
‘수련'에서는 자발적 고독의 환경을 갖추고 나서,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버려야 하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 나에게 유일하며 원대한 꿈은 무엇인가?
- 그 꿈에 나는 몰입하고 있는가?
- 그 몰입은 과연 나의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고 있는가?
미래의 나를 그리고, 오늘의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가치들에 대해 말합니다.
저자가 오랜 기간 동안의 수련을 통해 깨달은 삶의 중요한 이치들이 선물같이 펼쳐집니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 수련같은 책은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내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개인만이 더 나은 조직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1부 - 직시, 감추고 싶은 나를 마주하는 시간
2부 - 유기, 삶의 군더더기를 버리는 연습
3부 - 추상, 본질을 찾아가는 훈련
4부 - 패기, 나를 지탱해주는 삶의 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