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면접에서 너의 능력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이번주 월요일부터 면접을 다녀왔지만 아직도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신이 들지 않고있다.
면접을 보면서 항상 듣는말은 직장을 왜이리 옮겼으며 경력단절이 심하게 보입니다.
도대체 하고싶은게 정말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기보단 우울해져서 집으로 돌아가곤했다.
내가 지금 지원한 이곳들이 앞으로의 내 길을 가는데에 적합한 곳인지 사실 정말 모르겠다.
나 스스로가 확신이 없이 면접을 보러다닌다는 기분이 문득 들기도한다.
면접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회사는 길을 찾으러 왔다고 하며 가는게 아니라
저는 귀사의 채용에 적합한 인재이니 저를 데려가세요. 하며 마치 준비된 상품을 보여주러 가는 느낌이다.
난 적합한 상품입니다 라는 생각을 가지면 면접이 더 쉬워질까?
대학은 내게 취업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자격을 준거지 내가 앞으로 이 정글같은 사회에 발붙이며 나아갈 인생 공부에 대해서는 무관했다. 졸업 후 너가 알아서 깨닫겟지. 너 이제 어른이다. 를 졸업장과 함께 인증해주었다. 먼 훗날 내가 엄마가 되는 날이와도 나는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일텐데,
사회가 가뜩이나 어린 정신상태에 어서 빨리 어른이 되라고한다.
학교를 다니다보면 항상 듣는 말이 점수를 잘주는 교양 수업을 들어야한다였다.
워낙 성격이 급했던 나는 수강신청의 로딩에 참을성 없이 수강신청 경쟁률이 낮은 전공을 듣게 되었다.
점수를 잘받지 못해서였고 족보가 만들어진게 없으며 수업이 지루하다는 평이 대체적이였다.
교양 선택은
1학년때는 동기 따라서 2학년때는 남들이 저걸 일반적으로 들으니 평균은 가겠지하는 마음으로
3학년이 되어서야 내가 하고 싶은걸 하자로 마음먹었던 나는 점수에 상관없이 말 그대로 교양을 쌓자로
들었던 수업이 두가지가 있다.
'다문화와 열린사회'와 '과학기술과 인간의 대화'였는데 발표하는 시간이 많았고 과제로 책을 읽어야만 했다.
과학서적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던 나는 그 때 처음으로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제3의 물결'을 접했다.
수업의 결론은 A였다. 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더 공부했다.
너희들을 더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나의 직업이기때문에 나는 여기있다고 말했던 교수님을 존경했기에 수업에 착실했던 나의 태도도 있었으니까.
배우고 싶고 더 알고 싶은 일로 취직을 하자. 업무에 임하는 나의자세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곳으로 가자.
대학의 교양수업은 내게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도와주는 맛보기 강의 같은게 아니였을까
오늘 면접에서 본인을 우리 회사가 왜뽑아야하는지 능력을 말해달라고 했다.
회사를 옮기면서까지도 내가 하고 싶은걸 찾고 싶었던 나는 내 능력에 대해 말하지 못했다.
면접관이 그 나이가 되었으면 본인을 어필할 줄도 알아야하고 회사는 능력을 봐야하는데 면접에서 왜 보여주지 못하냐고 했다. 업무와 관련된 적합한 대답이 아니라 생각하여 말하지 못한 내능력,
내 능력은 좋아하는 걸 계속 찾는거다. 그리고 생각을 멈추지 않는거다.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곳에 가고싶다.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일일까